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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바클리는 아스톤빌라 전술을 어떻게 바꾸었나?

hyucks 2021. 1. 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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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빌라의 에이스 그릴리쉬와 그의 조력자 바클리.

 

시즌 초반 아스톤빌라의 행보는 리버풀,아스널,레스터시티를 상대로 이기는 등, 전반적으로 휼륭하다. 딘 스미스는 지난시즌 말미, 수비를 강화하면서 강등으로부터 팀을 구해냈다. 그리고 빌라는 기민하게 이적시장을 보냈다. 챔피언쉽 무대에서 증명된 잠재력이 높은 두명의 선수와 레노를 대신해 훌륭한 활약하며 가치를 증명한 골키퍼까지, 마르티네즈, 왓킨스, 매티 캐시 모두 똑똑한 영입이었다. 그렇지만 첼시로부터 로스 바클리의 임대영입이 의미심장했다. 그는 스미스 전술의 핵심인 잭 그릴리쉬와 (전술적으로) 관계를 형성했다. 

 

아스톤 빌라은 4-3-3 혹은 4-2-3-1로 라인업을 꾸린다. 지금까지 바클리는 그가 선발출전한 5경기에서, 10번 공간을 점유했고, 그릴리쉬는 왼쪽사이드의 공격유닛이었다. 그러나 그릴리쉬는 왼쪽 사이드에서만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며, 자유롭게 배회할 수 있고, 플레이의 구심점이 된다. 때때로 우리는 그가 깊게 내려와 있는 것을 볼 수 있지만, 보통 그는 자주 그가 골문을 노릴 수 있는 라인 사이 중앙 지역 포지션을 차지하려고 한다. 이러한 움직임으로 패스와 슛 기회를 가질 수 있고, 많은 파울을 얻어낸다. 이러한 자유는 어느정도 꽤 효과적으로 오버래핑하는 래프트 백인 맷 타켓 때문이며, 덕분에 그릴리쉬는 창의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었다. 이것은 지난 두시즌 그의 숫자들로부터 확인할 수 있다. 그의 숫자들은 리그의 다른 탑 플레이메이커들과 비교해서 꿀리지 않는다. 

 

오른쪽 인사이드 미드필더로 존 맥긴의 활용은 창의성을 더해주었다. 존 맥긴은 전진하기 좋아하는 훌륭한 볼 운반자이자 패서이다. 바클리는 그릴리쉬에게 볼을 건네고, 결정적으로 빌드업과 공격시 옵션을 제공하면서, 아스톤빌라에 또다른 능력을 더해주었다. 바클리는 스스로 꽤 깊은 위치로 포지셔닝하며, 그러면서 볼을 전방으로 연결하기전에,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까지 볼을 받기위해 내려가거나, 심지어 센터백 중 가장 볼을 잘 다루는 밍스 옆으로 내려가 볼을 수집한다. 이러한 플레이는 바클리가 잉글랜드 2019년 예선에서 자주 하던 플레이였다. 사우스게이트의 수비형미드필더는 살짝 높은 위치에서 패스옵션을 제공했고, 상대선수를 묶어두면서, 바클리를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그렇지만 그의 패스 대부분은 덜 모험적이었다.

 

그는 여전히 아스톤빌라의 침투형 공격수 주변에서 기점 역할을 하며, 특히 맷 타겟을 중심으로, 왼쪽 하프스페이스로 돌아들어간다. 바클리는 키가 크고, 강하다. 이것은 아스톤빌라의 빌드업에 도움이 된다. 왓킨스가 포처스타일의 스트라이커이기 때문에, 바클리는 10번 자리로 전진하며, 심지어 세컨 스트라이커처럼 기능한다. 그리고 수비를 유인하며, 공중으로 혹은 땅볼로 왓킨스에게 볼을 연결한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바클리가 수비를 묶고, 그러면서 그릴리쉬를 위한 공간을 만드는 동안, 그릴리쉬가 그가 있는 안 쪽으로 뛰어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릴리쉬 역시 볼을 받아주기위해, 공간을 찾아내려가는 등 분주하게 움직인다. 그는 전방을 향해 볼을 운반할 수 있고, 바클리와 2:1 패스 후 리턴패스를 받기위해 (공간으로) 침투한다.

 

때때로 바클리는 트레제게와 트라오레가 살짝 넓게 자리잡은 오른쪽으로 플레이를 전환 할 것이다. 그리고나면, 바클리와 그릴리쉬는 박스 안으로 침투하거나 세컨볼을 노린다.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보여준 것처럼, 바클리는 10번자리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릴리쉬와 다른 선수들이 최종 침투를 위한 움직임 가져가면, 그는 인사이드 포워드 포지션으로부터 패스를 제공했다. 때문에 상대팀 수비는 자연스럽게 내려갔다. 이에 덧붙일 것은 세트피스시 바클리의 공헌도이다.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한 두 골은 그의 데드볼의 결과였다. 그리고 압박과 커버링시, 그의 수비적인 기여 역시 상당하다. 리버풀을 상대로 그가 넣은 골은 페널티지역 앞에서 볼을 탈취한 후에 나왔다. 그 경기 빌라의 7번째 골을 넣은 그릴리쉬에게 향한 볼은 맥긴의 스위핑 사전에 바클리의 헤더 경합 승리가 있었다. 바클리는 올라운더 미드필더이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볼을 지켜낼 수 있고, 운반과 패스에도 능하다.

 

빠르고 다이나믹한 아스톤 빌라의 공격 뒤에는, 역동적인 그릴리쉬와 왓킨스가 이끌면서, 바클리가 경험과 포지셔닝 능력, 피지컬적인 부분을 추가했다. 그렇지않으면, 빌라의 공격의 무뎠다. 그릴리쉬는 빌라의 가장 위협적인 무기일지 모르지만, 바클리의 영입은 그를 더욱 위협적이게 만들었다. 


글 티포(tifo)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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