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epl)

램파드의 (19/20)첼시 전술

hyucks 2019. 9. 4. 06:40
반응형

 

 

역동적인 램파드 전술

 

(프리시즌에서)좋은 내용에 비해 결과는 따라주지 않았던,램파드의 장기집권이 첼시에서 시작했다. 램파드식 4-2-3-1을 사용하며, 많은 골을 넣었고, 허용했던 프리시즌의 결과는 성공적인 출발이라고 보기는 힘들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조르지뉴를 앵커로 사용했던 사리식 4-3-3으로 돌아간 것으로도 보인다.

 

램파드가 하려고 하는 4-2-3-1은 전혀 놀랍지 않다. - 아마도 조세 무리뉴로부터 전술적으로 많은 부분을 흡수한 것 같다. 그리고 에너지틱한 압박스타일을 신봉하고, (선수들에게) 열정적으로 독려한다. 램파드와 더비카운티 소속으로, 그의 전술을 잘 이해하고 있는 메이슨 마운트가 선발 멤버에 포함되는 것을 보면, (그의 스타일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마운트는 헌신적이고, 미드필드에서 에너지를 넣어줄 수 있는 영리한 패서이다. 그의 롤, 그러니까 4-2-3-1에서의 10번롤 뿐만 아니라 4-3-3에서의 8/10을 오가는 하이브리드롤은 첼시의 압박강도를 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공격시에, 첼시는 명확한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잘 수행한다. 조르지뉴는 센터백들에게 패스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뒤로 물러난다. 반면에 앞 선의 미드필더들과 윙어들은 파이널써드의 라인 사이에서 포지션닝을 위해 움직인다. 센터포워드인 지루 혹은 아브라함은 롱볼에 대비한다. 조르지뉴와 센터백들은 공간을 찾고 있는 선수들에게 효율적인 전진패스를 어떻게 할지 고심한다. 윙어들은 안 쪽으로 들어오는 경향이 있고, -페드로의 원래 성향이기도 하지만- 따라서 풀백들은 폭과 오버랩을 제공하기 위해 전진할 필요가 있다. 윙어들은 오버랩핑을 하고 있는 풀백들에게 볼을 전달하고, 안 쪽으로 움직인다. - 측면을 흔들고, 낮은 크로스를 공급하기 위함-

 

인사이드 미드필더의 롤은 매우 다양하다. 마운트는 수시로 전진하며, 경쾌한 움직임과 터치와 함께 지루의 뛰어난 홀딩 플레이를 활용한다. 반면 캉테는 카운트 어택에 대비해 약간 깊은 곳에 위치하지만, 그 또한 수시로 전진할 수도 있다. 두 인사이드 미드필더들이 하프스페이스에서 패스와 움직임으로 옵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사리 스타일과 비슷하다. 첼시는 램파드 감독 하에서, 꼭짓점 역할에 정통스트라이커를 기용하며, 더 많이 직선적이고, 템포가 빨라졌다.

 

수비는 첼시가 문제를 가지고 있는 부분이며, 어느정도, 자신의 자리를 이탈한 채 에너지틱한 접근방식을 가진 램파드의 공격적인 축구에 기인한다. 수비시스템은 피지컬과 정신적인 부분이 굉장히 요구되며, 첼시가 경기 중에 (체력적으로) 저하되는 것을 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상대팀의 교체는 그들의 공격을 되살릴 것이고, 첼시의 원래 뛰던 선수들은 피로해지면서, 경기의 다이나믹함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첼시는 앞 선에서 꽤 좁은 형태로 압박할 것이다. 가끔식 마운트도 압박에 가담할 것이며, 센터포워드 뒤로 풀백들과 인사이드 미드필더들이 전진하여 압박 할 것이고, 첫번째 압박라인이 벗겨질 경우에 대비할 것이다.

 

그리고나서 수비라인이 내려가게 되면, 대개 4-4-2나 4-1-4-1 형태를 취하며, 상대팀이 라인 바깥 후방에서 볼을 돌리는 것은 허용한다. 이 블록에서 측면에 배치된 윙어들은 볼이 측면으로 왔을 때 혹은 컨트롤 미스가 있을 때, 압박의 방아쇠 역할을 한다. 만약에 공간을 압축해야할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중앙미드필더들도 같이 전진하며 압박한다.

 

압박의 매커니즘이 잘 작동하는 동안에도, 특히 풀백들이 안 쪽으로 이동하는 자신들의 마크맨을 따라갈 때, 그들이 메꿔야 할 필요가 있는 공간이 발생한다. 이번 시즌 지금까지 첼시로부터 명확하게 볼 수 있는 것은 -특별히 맨유에게 패배했던- 미드필더 지역에서 발생하는 공간이었고, (앞서 언급했듯이) 풀백들이 안 쪽으로 이동하며 발생하는 측면공간에서 발생했다. 윙어들의 (전방)압박도 첼시에게 수비적으로 취약점이 되었다. 첼시의 매우 공격적인 면 때문에 역습을 당하거나, (첼시의)압박으로부터 효율적으로 빠져나올 경우에 이 공간이 공략당하며, 백4 라인만이 남겨졌다. 이 점은 상대팀들에게 간파되었으며, 램파드가 빠르게 해결해야하는 점이다. 전방압박을 구사하는 많은 팀들이 압박을 주도하는 전방의 선수들과 뒤에 세명의 선수들의 간격이 촘촘해야하는 이유는 만약에 압박이 벗겨질 경우에도 견고함을 유지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복잡함과 피지컬이 필요한 첼시의 공격, 전환, 압박전술은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조르지뉴는 격렬한 압박 속에서의 피보테로서는 잘 맞지 않지만, 캉테 옆에서 뛰면 괜찮을 것이다. 현재 첼시의 선수들은 공격적인 압박전술과 (뒤에)남겨진 공간사이에서 분투하고 있을 것이다. 만약에 코치가 (이 문제에) 보완하지 못한다면, 경기는 난타전이 될 것이다.

 

램파드의 공격과 빌드업 스타일은 좋다. 꽤 분명한 지향점이 있고, 몇몇 놀라운 공격수들도 보유했다. 다른 선수들이 (이 전술에) 적응하고 학습하는 동안, 캉테는 수비적인 문제들을 덜어줄 것이다. 그는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이다. 마운트의 기용은 과소평가되어서는 안된다. -램파드는 젊은 선수들의 기용을 기꺼이 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기용하고 있는 중인데, 그가 이전 팀에서 데려왔으며, 그의 전술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팬들의 욕망에는 영합하지 않는다. 그러나 조르지뉴는 이 시스템 속에서 여전히 수비적으로 결함이 있고, 램파드에게는 발란스를 잡는 것과 수비를 안정화하는게 필요하다. 만약에 램파드가 영스타들의 기용하고 타이트한 첼시 수비형태를 갖추면서, 공격적인 그의 전술을 계속해서 밀고 나갈 수 있다면, 좋은 임명이었음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큰 의문이다.     

 


 

글 티포(tifo)풋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