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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 뉴캐슬,베니테즈의 실용주의

hyucks 2019. 10. 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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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약한 지원과 스쿼드 속에서 베니테즈는 뉴캐슬을 재건했다.

라파엘 베니테즈는 엄청난 성공을 거둔 코치이다. 그는 리버풀을 04/05 챔피언스 리그 우승으로 견인했고, 12/13 시즌 첼시에서 유로파우승을, 03/04 시즌 발렌시아에서 uefa cup 그리고 역시 같은 클럽에서 2번의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뉴캐슬에서의 그는 15/16 시즌 강등으로부터 팀을 구하는데 실패했었고, 그리고 나서 챔피언쉽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이끌었다. 아마도 그에게 지금까지의 시간 중 가장 혹독한 시기였을 것이다. 


 

# 베니테즈, 뉴캐슬을 재건하다

 

베니테즈는 1100일 이상 뉴캐슬을 맡고 있다. 필드 바깥에서의 불확실성이나 인색한 투자,의구심이 드는 영입들에 비하면 그는 상당한 업적을 보여주었다. 그의 수비적인 컨셉에 대한 팬들 사이의 부정적인 인식에 비하면, 제한된 옵션 속에서 스쿼드 정리를 통해 강력한 느낌 또한 구축했다. 그가 뉴캐슬을 프리미어리그로 모든면에서 순탄하게 이끌었다고 보이지만, 그러나 알려진 것은 없다. 아마도 베니테즈가 실용주의 축구를 보여주었다 정도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팬들 조차 그의 팀을 공격할 의지가 없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컵대회 연장승부를 제외하고, 그는 12월 초 웨스트햄전 홈 패배 이후 포백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의 포메이션은 5-4-1 처럼 보이는 경향이 있었고, 공격여하에 따라 3-4-3 처럼 보이기도 했다. 물론 이 두가지 시스템은 매우 유사하다. 만약에 5-4-1 하에서 측면 공격수들이 전진해서 자리를 잡거나, 윙백들이 전진하게 하면, 중앙에 3명의 고정적인 수비수들을, 미드필더에는 두명의 피포테를, 그리고 원톱 스트라이커를 배치한다는 점에서 유사했다. 단지 뉴캐슬이 위압적인 그들의 스타일을 지켜가기를 원하는 만큼이나, 상대팀이 어떻게 플레이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었다.

 

수비적으로, 뉴캐슬은 꽤 깊은 위치에 위치했고, 두명의 넓게 배치된 센터백들 뒤에서  거의 스위퍼처럼 활동하는 한 명의 센터백을 배치한다. 그들은 미드필드나 수비진영에서 블록을 만들 때, 후방에 5명의 수비라인을 형성한다. 반면에 두명의 피보테는 상대팀 측면 공격수가 안 쪽으로 들어오는 움직임을 커버하기 위해, 측면 공간을 지원한다. 뉴캐슬은 선수들을 좁은 공간에 배치하고, 볼을 가지고 있는 방향으로 압박하면서, 중앙지역을 통과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들은 세명의 센터백과 훌륭한 골키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크로스에 대해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측면 공간에 대해서는 역습의 기회들 때문에 공격적으로 방어한다. 

 

한편, 뉴캐슬은 프리미어리그내에서 90분 당 롱패스 성공의 평균 숫자, 부정확한 것들을 포함한 롱볼의 총 숫자가 꽤 높은 편인데, 번리 다음으로 두번째로 높다. 뉴캐슬은 90분 당 세번째로 가장 적은 패스횟수를 기록했지만, 또한 흥미롭게 기록되어 있는 것은 숏패스 횟수 또한 세번째로 가장 적다는 점이다. 오직 브라이튼만이 더 정확한 숏패스를 기록했다. 이 말인 즉슨 뉴캐슬은 효율성과 상관없이 다이렉트 스타일로 플레이를 시도한다는 점이고, 또한 조심스럽다라는 것이다. 그러나 다이렉트 플레이를 시도하기 전에, 효과적으로 볼을 순환시켰다. 주로 센터백들 사이에서 이뤄졌으며, 첫번째 옵션인 자말 라셀레스, 플로리 앙 르죈, 파비안 셰어, 그들 모두 좋은 패서이자, 골키퍼와 그들 사이에서 볼 순환에 능하다. 

 

두 명의 피보테는 일반적으로 디아메와 아이작 헤이든이지만, 기성용, 존조 쉘비, 롱스태프 또한 참여한다. 그들은 내려가서 상대팀 압박에 대처해야만 하고, 전방으로 볼을 운반하거나 공간으로 침투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뉴캐슬은 두가지 공격 방식을 가지고 있다. 론돈은 정말 힘이 쎈 헐크와 같은 타겟맨이고, 롱볼 경쟁에 일가견이 있다. 아요세 페레즈 또한 종종 롱볼에 타겟이 되곤 하는데, 그러나 그는 론돈 앞 쪽으로 움직이고 수비를 유인하면서, 최대한 론돈의 움직임에 도움을 준다. 뉴캐슬은 골키퍼나 센터백 중 한명으로 부터 이 두가지 다이렉트 방법이 이뤄진다.

 

그러나 (그러한 방식의 공격은) 낮은 성공률을 보이므로, 측면 아래 공간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종종 공략한다. 특히 뛰어난 맷리치와 새롭게 영입된 알미론이 파트너를 형성하는 왼쪽 공간에서, 크로스 기회들을 만들거나, 특별히 알미론의 드리블을 활용하며, 그 공간으로 공격하는 경향을 보였다. 뉴캐슬은 상대방 수비수들이 다이렉트 공격에 곤란에 빠졌을 때, 론돈과 페레즈가 경합에서 이겼을 때 기회가 생겼다. 경쟁을 통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전진할 수 있었고, 빠른 크로스와 다이나믹한 침투와 함께 심지어 먼 곳에서도 슛팅 기회들을 만들었다. 그러니까 공격으로 전환 할 때, 그들은 약점을 찾기위해 빌드업을 천천히 하기보다 빠르게 공격하려했다. 공격을 주도하면서 발생하는 이점과 공격의 주도권을 잃어버리는 것보다 그들은 낮은 점유율 속에서 차라리 슛과 크로스를 시도했다. 그러나 간단히 말해, (이런 공격 방식은) 수비 조직이 깨진 상황에서만 유효했다. 높은 점유율보다 끈적끈적한 수비, 낮은 성공률의 롱패스, 직선적인 스타일의 다이렉트 공격, 이러한 점들이 공격시 중시하는 것들이다. 비록 그들이 이번시즌 기록했던 몇몇 골 들이 멋진 것이었음에도 베니테즈 하에서 뉴캐슬은 공격적인 면을 보기가 힘들다.  

 


 # 결론

 

그럼에도 베니테즈는 힘있는 축구를 구사하고 있는 중이다. 알미론, 페레즈, 리치는 다이나믹한 선수들이고, 다른 팀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 위치선정이 좋은 론돈은 1선에서 단단하게 버틴다. 그리고 과도하게 복잡한 빌드업없이, 이러한 단순한 공격방식으로 최선의 결과들을 얻는다. 이따금씩 창조적으로 찬스를 만들기도 하지만, 그들에게는 맞지 않는 것들이다. 베니테즈는 리그내에서 가장 적은 스쿼드로 이끌고 있으면서, (강등권에서 먼) 안정적인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것은 대단한 업적이자, 베니테즈의 유연성과 영리함을 증명한다.    

 


 

글 티포(tifo)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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