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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의 압박 전술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

hyucks 2019. 11. 1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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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리버풀
클롭의 압박 전술은 진화하고 있다.

 

나폴리 원정에서 0:2로 패배했음에도, 꽤 좋은 분위기 속에서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타이틀 방어가 시작되었다. 이 후 열린 두차례 경기에서 이겼고, 다가오는 홈경기는 그룹 최하위 겡크와의 경기다. 그들은 다음라운드 진출을 위해 나폴리 다음으로 유력한 위치에 있고, 복병 라이프치히도 (경쟁그룹) 이탈하고 있다. 온풋볼이 제공하는 스탯들에 따르면, 이 클롭의 팀은 평균적으로 점유율을 지배하고 있지만, 그러나 그들의 자유로운 공격방식으로 인해 지금까지 홈에서 3골을 허용한 잘츠부르크경기를 포함한 그룹스테이지에서 6골을 허용했다. 

 

때에 따라, 그러니까 풀백들에게 더 많은 영역을 커버하길 원하면, 클롭은 4-2-3-1 또한 사용할 것이지만, 리버풀은 현재 선호되고 있는 4-3-3을 고수해왔다. 일반적인 패턴은 3명의 중앙 미드필더가 컴팩트하고 좁게 서있으면서, 볼을 전개하는 것 보다 탈취하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 동시에 풀백들은 너비를 제공한다. 반면 포워드 라인 또한 꽤 좁게 위치하며, 피르미누가 내려가서 공간을 만들고, 패스로 윙포워드들에게 기회를 만든다. 이것이 협력압박의 뒷받침 속에 가장 리버풀과 연관된 시스템이자,포메이션이다. 클롭은 오랫동안 압박이론과 역습이론에 대해서 지지자였다. 볼을 탈취하기 위해 공간을 장악하는 팀단위의 일치단결한 노력, 그러니까 포제션을 잃었을 때, 즉각 발현되는 그러한 노력은 상대팀의 긴장된 상태와 위치를 활용하기 위함이다.

 

리버풀은 클롭하에서 진화했다. 16/17시즌, 그들은 스피린트하고 있는 사디오마네에게 시도되는 아담랄라나나 쿠티뉴와 같은 선수들의 창의적인 패스에 의존했던, 좀 더 점유율기반의 축구였고, 17/18시즌에는 점점 더 다이렉트 스타일로 변화했다. 모하메드 살라의 영입이 핵심이었다. 피르미누가 안 쪽으로 들어오며, 펄스나인처럼 활동하는게 가능해졌고, 세명의 미드필더 중 오른쪽 사이드에서, 공격과 매우 에너지틱한 압박을 지원하는 채임벌린 롤과 같은 매우 공격적인 8번이 활용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압박숫자는 지난 두 시즌이 더 높았다. 틀림없이 17/18시즌까지는 그의 컨셉에 맞는 스쿼드는 아니었다. 그리고나서, 지난 시즌 리버풀의 압박이 약간 떨어졌다. 아놀드와 로버트슨의 두 풀백의 위협적인 공격은 미드필더들의 좀 더 좁은 간격을 허용했다. 알리송과 파비뉴의 합류로 게임을 컨트롤 할 수 있게되었고, 더 높은 수비라인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확실히 압박 숫자의 감소를 보게 되었다. 

 

수비 액션 당 패스 수치에 따르면, 상대 패스숫자는 적극적인 수비로부터 기인했다. 숫자가 더 낮을수록, 압박하에서 더 많은 적극적인 수비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볼 수 있듯이, 비록 적은 경기를 치뤘지만,리버풀은 이번시즌 압박의 강도가 더 강해졌다. 한편 이번시즌 시작하기 전에 리버풀의 경향은 분명히 압박의 강도가 약해지고 있었다. - 물론 여전히 리그 평균을 웃돌지만,- 이번시즌의 리버풀은 다시 더 압박하고 있다. 그런데 왜 그들이 그렇지 않다고 느끼는 걸까?

 

예를 들면, 압박의 숫자를 경기별로 비교해보자. 여기 명백한 것은 틀림없이 리버풀 최악의 퍼포먼스는 그들의 압박의 강도가 약할 때 나타났다. 그러나 한편 압박의 강도는 다양했다. 분명한 것은, 리버풀은 여전히 많은 팀들보다 압박의 강도가 세지만, 현실적 범위 안에 있다. 

 

이러한 이유는 두가지 정도가 있다. 첫번째로는 풀백들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지난시즌 리버풀은 볼전개에 있어 극단적으로 로버트슨과 아놀드에 의지해왔다. 그리고 몇몇 게임에서 리버풀은 다이렉트 패스로 (풀백들이 전진하고 비워진) 그 공간을 공략당했다. 그래서 그들은 몇몇게임에선 항상 다이렉트 공격을 하기보다, 점유율을 끌어올려, 컨트롤하기를 원한다. 또다른 클롭전술의 진화는 풀백들이 거의 윙어처럼 활동하기보다, 미들라인근처에서 수비에 더 신경을 쓰며, 너비를 제공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 말 즉슨 리버풀의 미들라인에서 압박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피치 높은 곳에서 압박할 곳을 찾기보다는, (본격적인)압박을 시작하기전 그들의 수비 써드존까지 상대팀의 볼전개를 허용할 것이다. 다시 말하면, 리버풀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압박을 하고 있고, 그때는 압박의 시작점을 늦춘다.   

 

두번째 이유는 리버풀은 현재 강하게 압박할 수 있고, 하프스페이스에서 공격지원을 할 수 있는 유형의 미드필더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나비케이타와 채임벌린의 시즌 체력에 대한 염려 그리고 샤키리의 부상은 피치 더 높은 곳에서 볼을 탈취하고, 공격을 지원할 수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들의 전진을 못하게 했다. 만약에 리버풀의 풀백들이 뒤에 남는다면, 그리고, 피르미누가 내려왔을 때, 미드필더들이 돌진하면서 공격을 지원하기위한 점유해야할 공간들이 있다.

 

그러나 많은 게임들 속에서 클롭에 의해 다듬어진 전술은 이러한 움직임을 방해했다. 이것은 나폴리전에서 명확히 볼 수 있었다. 전진하지않고, 풀백들과 미드필더들이 수평으로 나란히 서게 되면서, 리버풀의 세 명의 공격수들은 완전히 고립되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피치 위 높은 곳에서의 압박은 미드필드에서 공간을 노출하게 되었다.  - 내려 앉았을 때도 나폴리를 상대로 잘 통하지 않았다 - 그러나 리버풀은 미드필더로부터 나오는 공격 지원의 부족함에도, 더 기꺼이 수비블록을 미들라인까지 올렸고, 전진된 상대수비라인을 상대로 재빠르게 역습하는 것이 아닌, 특히 미들존 측면구역에서 압박했다. 

 

전반적으로 리버풀은 많은 압박을 하고 있지만, 몇몇 게임에서 그들은 적은 압박을 하고 있다. 지난 몇시즌 동안의 모습은 클롭이 그의 압박 스타일에서 탈피했다는 인상을 주고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사실, 그는 그의 전술토대 위에 어떻게 혹은 언제 그의 팀이 압박해야하는지 더 분별력있게 되었을 뿐이다. 


 

글 티포(tifo)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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