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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의 과몰입?

hyucks 2020. 1. 2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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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경기에서, 특별히 어웨이 경기에서, 펩 과르디올라는 너무 많이 생각하는 그의 접근 방식으로 비난을 받았다. 몇몇 게임을 앞두고는 시티의 일관적인 4-3-3 시스템, 선발 라인업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그의 광범위한 전술적 변화가 있었고, 상대팀 전술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했다. 물론 용기 있는 결단이 필요했겠지만, 과르디올라는 몹시 상대팀에 대한 대응과 예측에 몰입했다.

 

one football show의 이 스탯들처럼, 맨시티는 토트넘을 상대로 못보던 라인업을 선보였다. 비록 통계적으로 매우 팽팽한 경기였지만, 조나단 윌슨은 과르디올라의 변칙적인 접근과 그의 일반적인 철학과 선호하는 선수들에 대한 믿음 부족에 대해 주목했다. 그리고 조나단 윌슨을 비롯 다른 칼럼리스트들이 주목한 것처럼, 과르디올라의 이러한 면은 처음이 아니다. 

 


# 오버씽킹

 

1. 바르셀로나 원정

 

2015년 5월 바르셀로나 원정 경기에서, 과르디올라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주로 4백을 사용했음에도, 3백 시스템을 사용했다. -그는 그룹스테이지 때, 7-1로 승리한 로마 원정 경기에서 3백을 사용한 적이 있긴 하다- 기묘하게도 하피냐는 3백의 왼쪽에 배치되었고, 아마도 메시의 컷인 플레이를 그의 오른발로 대응하고자 했을 것이다. 그러나 컵대회 때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비슷한 배치가 있었음에도, 그것은 특이한 것이었다. 이렇게 한 까닭에는 두 가지 정도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첫 번째, 과르디올라는 명백히 바르셀로나 높은 지역에서 압박하기를 원했고, 이렇게 하기 위해 피치 높은 위치에서 많은 숫자가 필요했다. 이 말 즉슨, 뮌헨의 3명의 수비수가 바르셀로나의 3명의 1선 라인의 선수들과 1:1로 매칭 된다는 말이며, 이런 위험에도, 1차 압박을 통해 메시,수아레즈,네이마르에게 볼이 차단되게 하려 했던 것 같다. 두 번째로는 스트라이커들이 슈바인슈타이거의 지원 속에 채널(풀백과 센터백사이 공간)로 침투하기 전에 중원을 밀집시키려 했고, 베르나트는 왼쪽 공간을 활용했고, 티아고는 오른쪽 공간 안쪽과 전진해서 플레이했다. 이것은 바르셀로나의 압박에 대응하는 것이었다. 특히 로벤이 없음을 인식한 전술이었고, 뮌헨은 오버래핑을 통한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고, 더 직선적인 공격이 필요했었다. 

 

당황스러운 전반 15분이 지나고, 과르디올라는 백 4를 기반으로 다이아몬드 배치로 변화를 주었다. 하피냐는 3백의 왼쪽 센터백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옮겼으며, 뮌헨은 바르셀로나의 3명의 미드필더에 비해 여분의 미드필더를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공격수들은 계속해서 채널을 공략했지만, 과르디올라의 전술 변화는 자연스럽게 너비에 대한 문제가 발생했다. 바르셀로나의 풀백들은 뮌헨의 측면 깊숙이 공략할 수 있었고, 뮌헨의 어떤 미드필더도 자주 측면으로 이동하지 못했다. 이러한 전술 변화는 과르디올라가 얼마나 측면을 넓게 사용하며, 오버래핑을 통한 창조적 플레이, 특히 스위치 플레이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그의 철학과) 잘 맞지 않는다. 게다가 그 경기에서 그러한 면을 더 성공적으로 보여준 팀은 바르셀로나였다. 뮌헨은 압박에 매우 정신없어했고, 심하게 휘둘렸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그들은 그들의 보편적인 게임 플랜에서 너무 심하게 벗어나 있었던 것 같다. 심지어 부상 때문에 변화가 불가피하기도 했다. 

 

2. 리버풀전, 비대칭 배치

리버풀을 상대로, 과르디올라는 다시 매우 비대칭적인 4-2-3-1 배치를 바탕으로 미드필드를 강화하려 했다. 귄도안은 오른쪽 윙어처럼 보였지만, 안 쪽 공간으로 내려와 있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오른쪽 풀백 카일 워커에게 공격과 수비 많은 것을 요구했다. 반면 르로이 사네는 매우 높게 플레이했고, 그의 뒤에서, 라포르테가 절반은 왼쪽 센터백처럼 절반은 왼쪽 풀백처럼 기능했다. 덕분에 시티는 미드필드 지역에서 사각형 형태를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케빈 데 브라위너가 낮은 위치에 있다는 것은 그가 공격에 관여할 수 없다는 말이었다. 다시, 뮌헨때처럼, 측면으로 향하는 롱볼 플레이가 줄어들었고, 리버풀의 유동적인 1선 3명의 선수가 미드필더의 과부하를 열심히 방해했기 때문에, 시티 최고의 측면 공략 유닛인 워커를 향해 볼을 줄 수밖에 없었다. (전진한 워커가 아닌) 그러면서 리버풀의 트리오는 공격에도 기여했다.

 

다시, 과르디올라는 미드필드 숫자를 늘려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그의 공격 본능을 억제했던 것 같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서, 맨시티가 그들이 원하는 게임을 하는 것이 더 어렵게 되었다. 과르디올라가 전술을 변경했음에도, 강력한 압박과 무자비한 역습으로 무장한 리버풀은 쉽게 맨시티를 공략했다. 

 

3. 토트넘전

토트넘을 상대로, 이러한 보수적인 경향은 귄도안과 마레즈,데 브라위너 그리고 사네를 선택하며 명백해졌고, 스털링은 왼쪽 측면이 아닌 오른쪽 사이드에 위치했다. 과르디올라는 볼을 점유하고 있지 않을 때,  4-4-1-1 혹은 4-4-2 형태를 갖추고, 풀백들은 평상시처럼 높게 전진하지 않으며, 미드필드를 막으려고 했던 것 같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는 오히려 맨시티가 토트넘의 우수한 맨마킹 시스템 때문에 그들 고유의 패스가 잘 되지 않게 되었다. 특히 페르난지뉴와 귄도안은 토트넘 미드필더들이 쏟아내는 지속적인 압박을 잘 대처하지 못했다. 

 


 

# 결론

 

아마도 과르디올라가 정말로 두려워하는 몇가지 것들이 있다라는 것은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그 리스트들은 그의 이전 팀 바르셀로나에서도 드러났고, 특히 과르디올라만큼이나 잘 게임을 이해하는 비엘사의 제자 포체티노와 클롭의 팀과의 대결에서 두드러졌다. 에너지틱하고, 높은 지역에서의 압박 스타일은 과르디올라 전술의 골칫거리가 되었다. 

 

조나단 윌슨이 언급했던 것 처럼, "과르디올라의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첫 번째 패배는 2016년 10월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있었고, 그의 맨시티는 압도당하는 속에 부서졌다. 과르디올라는 포체티노 팀의 운동능력에 사로잡힌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2018년 리버풀과의 대결 전에, 맨시티는 흥미로운 게임 속에 안필드에서 4-3으로 패배했었다. 아마도 과르디올라는 그가 다른 경기들처럼 특별한 팀들을 상대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클롭, 포체티노, 2015년 그 자신이 대부분 만들었던 바르셀로나는 그를 다르게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는 더 반응적이고, 평상시보다 더 보수적이었다. 

 


 

글 티포(tifo)풋볼

사진 assem bl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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