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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team' 07/08 맨유

hyucks 2020. 2. 2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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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의 07/08 맨유
07/08 맨유

 

타이틀 획득에 성공한 것, 또 첼시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뤄낸 07/08 퍼거슨 감독의 맨유는 근래 잉글랜드와 유럽 축구 무대를 빛낸 가장 좋은 팀 중에 하나였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유는 압도적이었으며, 27승과 6번의 무승부, 그리고 오직 5번의 패배만 기록했다. 맨유는 4번의 프리킥과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넣은 5골을 포함, 31골을 기록하며 믿기지 않은 시즌을 보낸 호날두에 의해 폭발되었다. 그는 또한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테베즈는 14골과 6어시스트, 루니는 다소 적은 12골이지만, 1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사실상 이 삼각편대는 맨유 골 중 70%를, 어시스트의 41%를 기록했다. 

 

팀의 지지 기반은 후방의 5명의 선수였다. 오직 22골만 허용하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6번째로 가장 적은 팀이자, 21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8번째로 가장 높은 팀이었다. 38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에, 리오퍼디난드 35번, 웨스 브라운 34번, 에브라 33번, 그리고 비디치가 32번 선발출전했다. 반 데 사르가 29번 골문을 지켰다. 

 

리그내에서, 맨유는 호날두와 긱스를 측면에 1선에는 루니와 테베즈를 배치하는 주로 4-4-2 대형으로 플레이했다. 견고한 포백 앞에,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로는 캐릭과 스콜스로 채워졌다. 표면적으로,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의 성공은 둘 다 수비가 토대가 되었다. 맨유는 종적으로 컴팩트하지만, 꽤 측면으로 넓게 늘어진 두 줄 수비를 구축한다. 퍼거슨 감독은 퍼디난드가 특별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팀을 조직하고, 빠르며, 게임을 읽는 눈이 능숙한 수비수였고, 측면에 만들어진 어떤 공간도 커버할 수 있는 선수였다. 두 명의 풀백은 마치 측면 미드필더처럼 넓게 벌려 플레이한다. 그들은 오직 만약에 상대팀의 컨트롤 미스나 측면으로 이동하게 되면, 압박하는 경향이 있으며, 상대진영에서는 거의 압박하지 않는다. 

 

퍼거슨 감독은 볼을 탈취 하고, 패스를 끊고, 인터셉트하기 위해 선수 개개인의 능력에 의존했다. (기본적으로) 수비전술은 수비상황에 무게를 두기보다, 볼을 탈취했을 때, 엄청난 속도로 역습을 준비하는데에 있었다. 추가로, 퍼거슨의 07/08 팀은 수비 너비의 사용은 다르지만, 시메오네의 수비전술에 강한 울림을 주었다.

 

공격으로 전환할 때,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유 선수들은 두가지 중요한 요소를 따라야했다. 첫번째로, 캐릭의 4백을 보호하는 능력과 숏패스를 지양하고, 스콜스가 깊은 위치에서 지휘할 수 있게 했다. 그러면서 턴오버가 나오면, 빠르게 카운터 패스를 하거나 상대팀의 대형이 무너지면서 만들어진 공간으로 볼을 운반했다. 그리고 일단 스콜스는 측면과 1선의 공격수들에게 볼을 배분했다. 퍼거슨 감독은 효과적으로 수비라인을 내릴 수 있었고, 호날두를 비롯, 테베즈, 루니, 나니 혹은 긱스 등의 재능을 살리려했다. 짧게 말하면, 맨유는 특히 역습 상황에서 수많은 리그 상대팀에게 매우 강력한 상대였다.

 

유럽대항전에서, 호날두는 8골을 넣었고, 루니와 테베즈는 각각 4골을 넣었지만, 타이틀을 향한 그들의 전진은 리그 내에서 셋업된 팀의 방식과 미묘하게 달랐다. 기본구조는 변함없이 백7 구조였지만,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 캐릭과 스콜스는 더 깊게 위치했다. 

 

퍼거슨은 자신이 통찰력있는 감독이자 선수를 보는 능력이 뛰어남을 증명했지만, 2류 전술가라는 비난은 터무니 없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로마 전에서, 맨유는 박지성을 오른쪽, 루니는 왼쪽에 배치하는 실리적인 4-5-1 기반으로 플레이했다. 최전방 공격수처럼 플레이하는 호날두는 내려오거나 측면으로 빠지면서 혼란을 야기했다. 게다가 많은 유럽대항전에서, 맨유의 형태는 4-3-3 혹은 4-5-1이었고, 테베즈, 호날두, 루니는 무한하게 스위칭하며 플레이했다. 그들 각각은 측면과 중앙을 자유롭게 오가거나 혹은 볼 점유를 위해 깊게 내려갈 수 있었고, 상대팀의 수비라인은 누가 어느 지점에서 무엇을 하는지 대응하는 것이 꼬여버렸다. 챔피언스리그 첼시를 상대로 한 결승전처럼, 퍼거슨은 또한 호날두를 더 추가로 올리고, 반대 측면에는 박지성 혹은 하그리브스와 같은 더 활동량이 좋은 미드필더를 좁더 깊게 안쪽에 배치하며 비대칭적인 4-4-2를 사용했다.

 

팀은 전술적으로 유연하고, 뛰어나며 잘 조직되었다. 그리고 감독이 어떤 것을 하더라도 신뢰를 보내는 코어 선수들이 중심이 되었다. 07/08 맨유는 모두를 쓸어버렸고, 그들이 어떻게 해야하는지 명확한 팀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눈부셨다.

 


 

글 티포(tifo)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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