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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더 브라위너 인터뷰: 포지션은 정확히 어디일까?

hyucks 2020. 7. 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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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현대적인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

 

Q1: 당신의 포지션에 대해 말해볼 건 데요. 중앙 미드필더라고 해도 될까요? 

 

KDB: 예, 저는 수비형 미드필더처럼 플레이하지는 않아요.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뛰지도 않죠. 그사이 어딘가에 있는 것 같아요. 이전에 사람들은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라고 불렀지만, 최근들어, 축구를 플레이하는 방식들을 보면, 포지셔닝을 하기보다 공간을 커버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팀이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네요. 

 

3 미들 중 우측 인사이더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다방면으로 관여한다.
맨시티에서 앞 선에 4명이 배치되어있고, 더 브라위너가 그 후방에서 볼을 배급했었다.

 

해설 - 반면 많은 사람들은 더 브라위너를 그가 스스로 부정한 공격형 미드필더로 여긴다. 왜 그럴까? 더 브라위너는 프리미어리그의 선수들 중 가장 창의적인 선수 중 한 명으로 확실히 알려져있다. 그는 이번시즌 어시스트와 찬스메이킹 부문에서 선두다. 맨시티에서의 5시즌동안, 90분 당 적어도 0.7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것을 실패한 적은 오직 한 번 뿐이었다. 부상으로 사이드 라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시즌이었고, 그러나 맨시티가 우승하는데 제때에 돌아왔다. 그게 지난 시즌이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번 시즌은 그의 가장 생산적인 시즌이 되었다. 대개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의 커리어 동안 중앙 미드필더 롤을 수행해왔지만, 이것 저것 봤을 때 상당히 공격적인 역할이었다. 맨시티의 최애 포메이션 4-3-3에서, 그는 세 명의 미드필더 중 오른쪽에 배치되지만,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지역 혹은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로 전진한다. 이전에, 이것은 8/10의 하이브리드 롤이라고 불렸고, 이들은 라인 사이에서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중앙 미드필더이자 공격의 시발점이었다. 이전 시즌에서, 더 브라위너는 꽤 중앙 지향적임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그 앞에 4명의 맨시티 공격진이 있었다. 또한 더 브라위너는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로부터 찬스를 만드는데 우수한 능력을 가졌다. 그러면서 공격수들의 침투 경로로 구부러지는 낮은 크로스를 찔러준다. 하지만 볼을 다루면서, 낮은 크로스, 그리고 침투하는 선수를 캐취하면서 찬스를 만드는 능력만으로, 맨시티에서 더 브라위너의 총 영향력을 설명할 수 없다. 그는 완전히 10번이 아니며, 피치 어디서든 그러한 능력을 매우 잘 활용한다. 

 


 

 

Q2: 당신의 플레이 방식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말해 줄 수 있을까요? 

 

KDB: 음, 뭐 저는 제가 더 완벽한 선수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저를 창의적인 선수라고 말하는 것을 알아요. 그치만 저는 중앙 미드필더로 플레이한 경기가 많았어요. 그리고 전환 상황에서 다이나믹함을 가졌죠. 그러나 저는 팀에 융화되고 싶고, 모든 구획에서 정말로 잘해내고 싶습니다.

 

올라운더 기질을 지닌 더 브라위너, 후방으로, 측면으로 움직이며, 팀을 이끈다.

해설 - 더 브라위너의 다이나믹함은 그가 단지 4명의 공격진 후방에서 단지 창조자로서 기능하지 않음을 뜻한다. 그의 날카로운 크로스는 엄청난 무기이지만, 그는 또한 박스안으로 움직일 수 있고, 그러면서 맨시티의 윙어에 끌려간 상대편 풀백을 제쳐두면서, 종종 깊은 지역에서 어시스트를 한다. 또한 그는 후방에서 측면에 배치된 선수들 혹은 공간을 찾는 공격진들에게 찬스를 만들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는 아니다. 맨시티는 언제든지 피치 더 높은 곳에서 플레이한다. 그는 그의 개인능력으로 하프라인 근처 혹은 페널티 깊은 지역 어디든지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는 축구지능 그 이상을 지녔다. 더 브라위너가 말한 것처럼, 포지션보다 공간에 대한 것이다. 이번시즌 맨시티는 페르난지뉴가 꾸준히 센터백에 배치되어야만 했었고, 로드리가 피보테로 기능하면서 변화가 있었다. 더 브라위너는 볼터치가 줄어들었지만, 그의 공격포인트는 더 매우 인상적이다. 또한 압박횟수, 태클횟수도 지난 시즌보다 줄었다. 그리고 그가 활동하는 피치의 구역은 미묘하게 변했다. 한편 그의 터치와 태클 지역은 상대적으로 지난 두 시즌과 비교해도 일관성이 있다. 반면 그는 이번시즌 좀 더 공격진영에서 압박한다. 더 브라위너의 포지셔닝과 수비위치는 팀과 함께 이동했다. 맨시티는 지난시즌 게임을 통해 보여준 평균과 대략 비슷하게 압박을 했지만, 더 브라위너의 압박횟수는 감소했고, 그치만 (압박지점이) 좀 더 상대골문과 가까워졌다. 그는 분명 변화했다. 그러나 그의 최고 모습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의 볼터치 횟수가 줄었지만, 어태킹 써드존에서 더 많은 것을 해내고 있다. 그가 말한 것처럼, 그는 더 완벽한 선수이다.   

 


 

글 티포(tifo)풋볼

사진 brad tutte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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