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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리(Emery) 전술-그가 현대 축구에 시사하는 것은?

hyucks 2024. 3. 2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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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이 에메리 전술

아스톤 빌라는 후방으로부터 빌드업 할 수 있고, 롱볼을 지배할 수 있으며, 높은 위치에서 압박할 수 있고, 또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컴팩트한 로블록을 갖추고 플레이한다. 그래서 아스톤빌라 전술이 무엇인지, 우리가 뭐라고 정의 내릴 수 있을까? 우나이 에메리는 이번 시즌 모든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다. 아스톤빌라의 플레이 스타일은 그렇게 유별나 보이지는 않지만, 이 팀에 관해 무엇이 특별한지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첫번째로 그들이 다르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 에메리의 (23/24)아스톤빌라 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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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들의 구조는 다른가?

첫번째 핵심 요소는 그들의 형태이다. 과거 10년 가장 큰 트렌드 중 하나는 의심할 여지 없이 박스 미드필드였다. 맨시티, 아스날, 리버풀 혹은 브라이튼의 경기 중 어디서든 볼 수 있는 구조이다. 그러나 우나이 에메리가 이 형태를 만드는 방법은 나머지 팀들과 비교해서 완벽히 다른 목적에 부합한다.

 

1.4-2-2-2

우나이 에메리가 자주 사용하는 포메이션 4-2-2-2

종이에 적혀있는 아스톤빌라의 라인업은 4-4-2 이다. 그러나 사실상 두 명의 윙어들이 하프스페이스가 있는 중앙으로 좀 더 움직이는 4-2-2-2와 유사하다. 그러면서 피치 중앙에서 엄청난 수적우위를 형성한다. 그들의 최근 시합에서, 틸레만스는 오른쪽 인사이드 공격형 자리로 내려갔었으며, 레온 베일리는 좀 더 앞 선에 측면 그리고 포워드 자리에 남겨졌다. 거기서 아스톤빌라는 그를 1vs1 구도로 만드려 할 것이다. 맥긴의 히트맵에서 보듯이,대개 왼쪽 인사이드 채널 공간, 좀 더 중앙 포지션에서 활동하는 윙어의 좋은 센스를 얻을 수 있다. 그렇지만 그는 피치 전반에서 활동한다. 맥긴의 시즌 스탯들을 살펴보면, 아스톤 빌라 빌드업 과정에서 그가 핵심 역할을 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는 리그내 상위 10%에 랭크되면서, 1.4 기대 위협과 함께, 이번 시즌 지금까지 43번의 전진패스를 해냈다.    

 

2. 박스 미드필드

박스 미드필드의 주요 아이디어는 중앙 포지션에서 수적 우위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비대칭 적으로 선수의 숫자를 확보하는 것이다. 이 말 즉슨 상대팀이 자신들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모든 선수들을 막는 다는 것은 훨씬 어려울 수 있다. 또한 그들은 아스톤빌라의 선수 전부를 커버하기 위해서, 종종 그들의 라인을 깨뜨리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맨시티 전에서, 온더볼 상황의 아스톤 빌라를 막아세우는 맨시티의 한가지 방법은 그들의 첫번째 빌드업 형태를 갖추는 동안 맨 마킹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깊게 내려오는 많은 수의 선수들 그리고 그들 자신 하프 진영에서 활동하는 때문에, 이 말 즉슨 1차 압박 라인 뒤로 큰 공간이 있다는 뜻이었다. 전방 위로 직선적으로 볼을 전달하면서, (이 상황에서) 만약에 맨시티가 볼 소유를 다시 되찾지 못한다면, 수비수들은 1vs1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고, 맨시티의 수비라인은 종종 해체되었다. 

 

우리가 언급했던 것 처럼, 박스 미드필드는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본 상식처럼 받아들인다. 주요 아이디어는 이 형태가 많은 선수들이 극도로 근접하게 배치되면서 팀이 경기를 컨트롤 하는 것을 허락한다는 점이다. 이 말 즉슨 그들은 쉬운 패스로 볼을 소유할 수 있다는 뜻이다. 만약에 그들이 볼을 잃더라도, 그들은 상대팀을 막아설 수 있는 준비가 된 많은 선수를 갖춘다.

 

3. 빌드업 구조

우나이 에메리 전술의 핵심, 상대 수비 라인을 깨뜨리기.

브라이튼의 빌드업 구조를 살펴보자. 그들은 종종  공격형 미드필더와 공격수가 중앙 포지션에 위치하고, 윙어가 터치라인을 밟고 서있는 2-4-2-2와 유사해질 것이다. 그러면서 가능한 많이 수비라인을 늘어뜨린다. 이 말 즉슨 중앙에 있는 두 명의 선수들이 박스 형태를 만들기 위해 내려감에 따라, 수비라인이 깨질 것이며, 1vs1 구도의 윙어들을 위해 뒷공간으로 직선적인 볼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열리게 된다는 뜻이다. 

 

마찬가지로 이 아이디어는 다른 최상위 클럽들과 유사하다. 예를들어 아스날은 종종 3-2-2-3 형태와 유사해지며, 이들은 3명의 수비수, 인버티드 풀백과 홀딩 미드필더, 그리고 두명의 좀 더 전진된 미드필더들, 그리고 공격수들로 구성된다. 이 말 즉슨 그들은 브라이튼과 비교해서 전방에 한 명의 여분의 선수가 있음을 의미하며, 그럼에도 그들은 여전히 가능한 측면 넓게 벌린 두 명의 선수를 가질 것이다. 그러면서 (상대팀)수비라인을 늘어뜨린다. 많은시간, 중앙에서 이런 박스 형태는 위협적인 윙어 사카와 마르티넬리를 향한 직선적인 공격을 용이하게 하면서 (상대팀의)압박을 끌여드릴 것이다.

 

그 결과, 이 두 팀의 주요 목적은 파이널써드를 공략하기 전 그리고 윙어를 향해 볼을 측면 넓게 전달하기 전 중앙으로 전진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현재 아스톤빌라를 살펴보자. 그들의 초기 구조는 브라이튼의 2-4-2-2와 유사하다. 가장 큰 차이점은 윙어들이 중앙지향적으로 움직이는 것과 두 명의 스트라이커과 전방에 있는 것이다. 그들은 결국 종종 빌드업 동안 측면 바깥(공격지역)에 어떠한 선수도 없을 것이며, 오직 풀백만이 측면 구역을 점유한다. 만약 팀의 공격방향이 그 측면으로 향한다면, 경우에 따라, 베일리는 측면 바깥으로 이동할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그가 지시하는 것은 인사이드 채널 공간을 배회하는 것이며, 빌드업동안 왓킨스를 위해 지원 역할을 하는 것이다. 

 

4. 공격패턴

볼소유시 패턴은 다른 박스 형태의 팀들과 유사하다. 자유가 주어진 선수를 향한 삼자패스를 활용한 피치 위로 전진하는 정밀하고 긴 패스 시퀀스가 존재한다. 중앙에서 지원하는 이러한 여분의 라인을 활용하면서, 팀은 그들 공격을 위해 훨씬 더 깊이를 가진다. 그들은 센터백이 볼을 가졌을 때, 상대팀 구조에 의존하면서, (두명의) 홀딩 미드필더들이 즉각 (빌드업)지원한다. 그리고 (3선과 2선)라인 사이 두 명의 윙어들 (패스)옵션을 가지며, 심지어 공격수들을 향한 다이렉트 연결도 할 수 있다.

 

이런 옵션의 각가은 상대팁 압박에 의존하며 활용될 수 있다. 만약에 상대 수비라인이 후방에 내려앉으면, 그들은 미드필드 공간을 확보하며, 만약에 중앙을 커버하기 위해 전진한다면, 공격수와 1vs1로 매칭된 수비수들만 남는다. 그리고 만약에 전체 팀 블록이 내려앉는다면, 홀딩 미드필더들이 편안하게 볼을 받을 수 있고, 전방으로 올라갈 수 있다.

그들이 직면한 흔한 압박 구조는 그들의 풀백에 대응해 전진한 상대팀 풀백의 위치이며, 그런 움직임은 침투하는 스트라이커가 볼을 받을 수 있는 큰 채널 공간을 허용할 수 밖에 없다. 그 결과로, 중앙으로의 전진은 아스톤빌라의 특색으로 정의되는 지점이다. 통계에 따르면, 리그내 어떤 다른 팀들보다 (중앙)빌드업 과정이 많았다. 그래서 다른 팀들이 공간을 많이 가진 윙어를 향한 출발점처럼 이런 박스 형태를 활용하려 했을지 몰라도, 아스톤빌라는 미드필드를 혼잡하게 하기 위한 방법으로써 이런 박스 형태를 활용하며, 그러면서 중앙을 직접 공략하는 그들의 전술로 (자연스럽게) 강요한다. 

 

 

에메리는 어떻게 해서든 빌드업을 강요하려 하지 않는다. 그리고 마르티네즈는 그들이 공중볼 다툼에 지더라도, 스트라이커를 향해 매우 빈번하게 다이렉트한 플레이를 한다. 그들이 갖춘 스쿼드는 피지컬적인 면에서, 세컨볼을 자주 따낼 수 있으며, 혹은 공격에 가담하는 나머지 선수들을 위해 볼을 오랫동안 지켜 낼 수 있다. 이것이 왜 이 시스템이 우나이 에메리 하에서 매우 잘 작동하는지에 대한 이유이다. 빠른 속도를 갖춘 윙어가 부족한 스쿼드라는 점에서, 힘과 피지컬을 갖춘 선수들로 미드필드를 채우면서, 그들은 다른 팀들과 비교해서 다른 방법으로 게임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되었다. 

 

중앙에서 측면으로

그들이 결코 측면을 활용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의 공격 구조 속으로 전환될 때, 결국 팀은 측면의 지원 속에서 플레이가 이뤄진다. 거의 대부분의 공격은 전방을 공략하고 중앙으로부터 슛할 공간을 찾는 이렇게 좁게 선수 무리들로부터 보통 만들어진다. 그렇지만 볼점유의 시간 후에, 구조는 아주 흔한 3-2-5 형태로 이동한다. 주요 차이점은 왼쪽 측면이 왼쪽 풀백 루카 디뉴에 의해 점유 된다는 것이며, 반면 레온 베일리가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할 것이다. 

 

구조의 주요 아이디어는 파이널 써드에서 동일한 숫자가 유지되는 것이며, 왓킨스가 종종 수비라인 앞 공간으로 내려오면서, 두 명의 인버티드 윙어와 함께 링크플레이를 하면서, 가능한 자주 중앙지향적으로 전진하려 한다. 이 구조의 위력에 대한 훌륭한 예는 본머스 전에서 볼 수 있다. 왓킨스를 향한 위협적인 중앙 패스, 그는 그 옆 자니올로에게 넘겨주었고, 상대팀의 타이트한 형태 때문에, 베일리는 1vs1 상황에 놓여있었다. 그리고 컷인 플레이 후 골문을 향해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앞 선에 5명이 있다는 의미는 박스 가장자리로의 다소 늦은 침투와 함께, 그들이 매우 빠르게 박스를 애워쌀 수 있다는 뜻이다. 이 구조의 흥미로운 것은 디뉴와 베일리 둘 다 왼발잡이란 것이다. 이 말 즉슨 그들은 왼쪽 측면에서는 크로스로 찬스를 만드려 할 것이며, 오른쪽 측면에서는 꽤 빈번하게 안 쪽을 드리블하는 베일리를 위시해 컷백과 개인 능력에 좀 더 의존한다는 의미이다. 

 

함정 수비

마지막으로 수비 형태 역시, 왜 그들이 이번시즌 좋아졌는지에 대한 큰 이유이기 때문에 언급할 가치가 있다. 그리고 그들이 정말로 잘하는 것 한가지는  중앙에서 좁은 형태를 유지하면서 상대팀에게 함정에 빠뜨리는 것이다. 그 형태는 상대팀에게 측면으로 빠지도록 즉각적으로 자주 강요하며, 그 결과로서 (상대팀) 중앙에 어떠한 옵션도 없다는 점에서 풀백들이 폐쇄된다. 이것은 풀백이 키퍼를 향하게 강요하며, 그것은 전방의 2명이 공격적으로 키퍼 주위를 막아서는 트리거(압박 타이밍)이다. 그리고 그들이 볼소유를 다시 획득할 수 있는 곳으로 전진 패스를 강요한다.

 

흥미로운 점은 그들이 압박 숫자면에서 높게 랭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들은 패스정확도가 낮아지면서 상대팀 빌드업을 방해하게 되는 수치가 18위였고, 수비 액션당 패스 또한 10위권 밖에 존재했다. 사실상 그들의 대부분의 시간은 대단히 컴팩트한 형태로 후방에 내려서 있을 것이다. 그들의 로-블록(raw block)의 핵심은 뒤에 존재하는 공간을 통과하기 어렵게 하면서, 가능한 많이 공간을 압축하는 공격적인 높은 수비라인이다. 

 

그리고 그 결과로서, 그들은 지금까지 리그내 어떤 팀들보다 상대팀에게 오프사이드 함정에 빠뜨렸다. 통과시키기 어렵게 된 뒤 쪽 공간과 중앙 공간의 컴팩트함과 함께, 만약 그들이 볼소유를 다시 획득한다면, 그들의 포지셔닝은 역습으로 찬스를 만드는데 완벽한 포지션에 있다 라는 의미이다. 그들은 현재 역습을 통한 기대골 부문에서 리그 2위에 랭크되어있다. 

 


#결론

 

그래서 이 모든 것을 종합해볼때,  아스톤빌라의 구조가 그것을 사용하는 나머지 팀들과 비교되는 특별함은 무엇일까? 그 특별함은 어떤 한가지 플레이 방식에만 의존하지 않는 시스템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만일 상대팀이 그들을 압박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후방 빌드업을 선택할 수 있고, 만일 상대팀이 그들을 압박한다면, 롱볼을 활용할 수 있다. 그들은 세컨볼 획득을 위한 숫자를 확보하며, 크로스를 통해 찬스를 만들 수 있는 반면, 1vs1 구도를 통한 드리블 통해서도 찬스를 만들 수 있다. 심지어 수비적으로, 높은 위치에서 압박할 수 있다. 높은 수비라인에 의존하고, 통과시키기 어려운 수비블록을 구축하며 (후방에) 라인을 내려선다. 그러면서 그 후 역습을 준비한다. 아스톤빌라는 한가지 공격 루트가 막히더라도, 항상 대안을 찾을 수 있는 것 같다. 그들이 시즌을 어떤 순위로 마칠지 모르겠지만, 우나이 에메리는 성공으로 가는 길에 익숙해지고 있음을 증명 중이다. 

 


원글:티포(tifo)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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