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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ctics 36

'rest defence(후방 수비구조)' 란 무엇인가?

당신은 친선경기가 감독을 화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못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에릭 텐하흐의 맨유가 2022년 말 미드 월드컵 대회(mid-world cup)에서 카디즈에 패했을 때, 그는 뚜렷하게 짜증난 상태였다. 경기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을 감정을) 억제하지 않았다. '카디즈는 전환상황에서 위협적이었었요, 두번째 골 장면에서, 우리는 깨어있지 않았어요. 후방에 수비 구조가 별로였죠. 특히 미드필드에서, 그건 정말 받아들일 수 없어요.' 라고 그가 말했다. 아마도 'rest defence(후방 수비구조)' 는 영국 축구 풍토에 영향을 미치는 중일 것이다. 수많은 감독들이 믹스트존에서 그것을 언급하는 중이다. 텐하흐는 아마도 프리미어리그에서 그 용어를 가장 많이 언급하는 감독 중 하나일 ..

tactics 2024.04.14

'트레콰르티스타(Trequartista)'는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10번(트레콰르티스타)은 우상으로 남아있다. 과거에 수많은 레전드들이 탄생한 포지션이다. 그러나 현대 시대에 이르러, 점진적으로 가치가 떨어졌다. 하지만 변화하고 있다. 10번을 성공적으로 활용하는 전술이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증가하고 있고, 10번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몇몇 시스템도 주류로 다시 등장하고 있다. 왜 그럴까? # 전술의 진화는 10번(트레콰르티스타)을 어떻게 변화시켰나? 클래식한 10번은 왜 사라졌는가? 포지션에 대한 용어로서, 10번(트레콰르티스타)은 상대 미들라인과 수비라인 사이에 존재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 선수들이 창의성과 기교의 원천임을 내포한다. 이탈리아 축구에서는 판타지스타로 알려져있다. 보통 10번은 수비의 의무에서 배제된다. 그들은 동료들의 엄청난 ..

tactics 2024.03.10

'타겟맨(Target man)'의 시대가 다시 돌아오는걸까?

타겟맨이라는 용어는 키가 크고 육중한 중앙 공격수의 이미지를 상기시킨다. 그들은 롱볼을 받아내고, 공중볼을 경합하며, 전진하는 미드필더를 위해 주변과 싸워주며, 더 작고 빠른 파트너 공격수를 위해 헤더로 볼을 떨궈준다. 빅 앤 스몰 조합은 리버풀의 존 토샥과 케빈 키건과 더불어, 선더랜드의 니얼 퀸과 필립스, 루턴 타운의 믹 하포드와 브라이언 스테인 조합처럼, 잉글랜드 축구의 전형이었다. 4-4-2의 감소와, 어느정도 다이나믹함을 스스로 부여하는 너비를 강조하는 포메이션들로, 이 조합은 유행에 멀어져갔고, 보기 힘들어졌다. 그러나 타겟맨은 여전히 종종 원톱 스트라이커로 활용되지만, 때때로 투톱으로 쓰이면서, 다시 번영기를 누리고 있다. 그 이유는 전술적으로, 다른 전술적 트랜드에 대한 반응의 결과 때문이..

tactics 2024.02.25

'전방 압박(pressing)' 전술 이해하기 (feat. 압박 트리거&압박 트랩)

세계적인 최정상의 많은 팀들은 압박 이론을 따른다. 압박(pressing)은 볼을 되찾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볼을 받으려 하거나 혹은 연계 작업을 하는 선수, 볼소유를 하고 있는 선수에 압박을 가할 때를 뜻한다. 이것은 블록수비와 같이 수동적이지 않다. 보통 즉각적인 몇몇 선수들에 의한 능동적인 움직임이며, 공간을 압축하고, (상대팀)옵션을 제한하며, 볼을 다시 되찾아서, 즉시 공격으로 전환하거나 재정비하기 위함이다. 우리는 특히 (압박 이론) 대표 옹호론자(비엘사, 과르디올라, 클롭, 나겔스만)들에 의해 벌어지는 것을 접하면서, 압박이 뭐라는 것 쯤은 알고있다. 그러나 압박할 때 이 팀들이 어떻게 하는지 (제대로) 아는걸까? 압박이 좋은 팀은 팀 단위로 움직인다. 예를 들면 한 선수가 패스를 쫓으면서 ..

tactics 2024.02.23

3백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feat.콘테)

지난시즌 첼시에서 안토니오 콩테의 성공적인 시스템 변화 이후,3명의 수비수를 배치하는 것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유행이 되버렸다.이전부터 포백 이외의 다른 어떠한 것도 기피하던 벵거감독도 지난시즌 말미 백3를 사용했다.그리고 심지어 백3를 극히 혐오하던 고집스런 조세 무리뉴도 프리시즌동안 사용해보기도 했다. # 3백 전술 두가지 형태1.백3의 가장 중요한 것은 두가지 형태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한가지는 1990년 월드컵에서의 서독과 지난 시즌 첼시가 사용했던 시스템이다.측면에 배치된 두명의 스토퍼들과 볼을 바깥으로 운반하고,긴 광범위한 패스를 하는 자격이 있으며,일반적으로 수비라인에서 한 명의 잉여가 생기는 만큼 공격의 촉매제처럼 활동하는 한 명의 수비수로 구성되었다. 클라우스 아우겐탈러와 다비드 루이스는 각..

tactics 2024.02.23

축구-스위퍼(Sweepers)는 어떻게 변화해왔나?

스위퍼는 196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 그리고 그 이후, 수많은 성공적인 팀들을 정의하는 특징이었다. 좌우 측면에 배치된 센터백들 그리고 골키퍼 사이 공간을 배회하는 거칠고, 영리한 포지셔닝의 수비수이며, 그들은 (볼을)가로채거나 (수비라인) 지휘 혹은 (라인을)통과하는 누군가를 무력화시킨다. 물론 가장 위대한 스위퍼들은 볼을 주도적으로 다루고, 미드필드로 볼을 전개가 가능한 플레이메이커 수비수로서 활동하면서, 공격력도 갖췄다. 베켄바우어같은 가장 위대한 스위퍼는 종종 미드필드에서 플레이했다. 그러나 평범한 스타일의 스위퍼가 더 흔했다. 그렇지만 대니 블린트와 조지 루이스 브라운 같은 선수들은 주 포지션이 수비수였음에도, 볼 운반 혹은 영리한 패스를 구사하며 우수한 포지셔닝으로 (팀에) 기여할 수 있었..

tactics 2024.02.22

4-4-2 포메이션이란?

축구사에서 가장 전통적인 포메이션 중 하나인, 클래식 4-4-2는 세계의 유수의 팀 전술로서 인기가 떨어졌다. 포제션시 윙플레이와 볼이 없을 때 (라인의)컴팩트함과 압박에 집중하는 이 포메이션은 1980년대 AC밀란에서 이탈리아인 감독 아리고 사키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광범위하게 활용되었었다. 1980년대 부터 90년대까지, 가장 성공적이었던 잉글랜드의 몇몇 클럽 또한 4-4-2를 활용했었다. 그 유명한 퍼거슨의 맨유와 아르센 벵거 하에 인크레더블했던 아스날이 이 포메이션을 잘 활용했다. 그렇지만 근래에 들어 우리는 이 포메이션을 많이 볼 수 없다. 그나마 유벤투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계속해서 이 형태로 배치하며 상대적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4-4-2는 많은 코치들이 두 명의 스트라이커 대신..

tactics 2024.02.10

'마케렐레 롤'이란 무엇인가?

마케렐레는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성공적인 3시즌 보낸 후, 2003년 첼시에 영입되었다. 'west London' 클럽에 있는 동안, 그의 포지션이 정의되었고, 그의 이름과 동음이의어가 되버린 그 롤을 아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마케렐레 롤'은 4-3-3 혹은 다이마몬드 꼴 포메이션에서 3명의 미드필더 중 가장 깊게 위치한 미드필더를 뜻한다. 주로 수비적인 의미가 내포되어있지만, 사실상 공격 작업을 잘 서포터하는 역할이다. # 마케렐레 롤? 첼시 이전 마케렐레는 원래 윙어였고, 낭트에서 좀더 공격적인 롤을 부여받았다. 그래서 기술적으로 유능하고, 재빠르다. 셀타비고와 나중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는 수비적인 임무를 가지고 플레이했고, 공격도 지원했다. 두 명의 미드필더로 구성된 시스템에서, 마케렐레와 그..

tactics 2024.02.01

'라움도이터'란 무엇인가? (뮐러 롤)

'epl edit'은 저명한 필진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TIFO(티포)풋볼의 컨텐츠를 번역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프리미어리그와 관련된 글이 주가 되겠지만, 축구 전반적인 이슈나 이야기도 다룹니다. 메인 페이지에서 더 많은 컨텐츠를 확인하세요. 블로그를 구독하셔도 되지만, 여의치 않으신 분들은 페이스북, 카카오 스토리, 네이버 포스트를 통해서도 컨텐츠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라움도이터' 롤은 비교적 새로운 전술적 컨셉이다. 이 롤의 기원은 2011년 토마스 뮐러의 인터뷰에서 찾을 수 있다. 그는 'suddeutsche zeitung'의 질문에 뮌헨 시스템에서 유니크한 그의 롤을 설명하기 위해 그 용어를 지어냈다. 그 이후, 그 롤은 인기 있는 FM 시리즈에 등장하면서 넓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러..

tactics 2024.01.23

'엔간체'란 무엇인가?

플레이메이커는 많은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분류할 수 있는 가장 명백한 것은 깊이다. 클래식 10번은 아르헨티나에서 엔간체로 불렸고, 이탈리아에서는 트레콰르티스타 그리고 브라질에서는 메이아-아마도르라고 불렸다. 가끔식 레지스타로 지칭되기도 하는, 딥 라잉 플레이메이커에 비해 불리는 형태가 다양했다. # 엔간체란 무엇인가? 엔간체의 탄생과 진화 전통적인 4-3-1-2에서, 초기 플레이메이커의 자리는 '갈고리'라고 번역되는 엔간체라고 불렸다. 아르헨티나에서의 축구는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고전적인 4-3-3에서 4-3-1-2로 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4-3-3은 중앙지역에서, 저지선이 되어주는 견고한 수비형 미드필더가 존재했고, 한 측면 쪽에, 약간 더 전진되어진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가 있었다..

tactics 202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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