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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는 어떤 선수인가?

hyucks 2021. 9. 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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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는 맨유가 오랫동안 관심갖던 선수였다.

 

제이든 산초는 "tell" 이라는 기술을 가졌다. 드리블 전에, 날아서 잡아먹을 준비를 하는 기도하는 모습의 사마귀 처럼, 그의 오른쪽 팔을 어깨 높이만큼 올린다. 셀 수 없는 분데스리가 수비수들이 그의 빠른 반복적인 발놀림과 페인트에 희생양이 되었고, 그의 전진을 멈추게 할 수 없었다. 그들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았지만, 별로 할 수 있는게 없었다. 이것은 아르옌 로벤의 역설이다. 도르트문트에서, 산초의 마지막 경기였던, DFB-Pokal 결승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4:1로 이긴 경기에서도 똑같았다. 산초는 그 경기에서 (그를) 막을 수 없음을 증명했다. 두 골을 기록했고, 홀란드의 골을 도왔다. 승리 후, 그 승리는 4년 만에 도르트문트가 얻은 첫번째 우승컵이었고, 언론들은 그를 '원더키드' , '마법사' 라고 묘사했다. 현재, 그는 맨유의 선수가 되었다.  

 

맨유의 서포터들은 흥분하게 될 것이다. 산초의 독특한 스킬 세트들, 마법과 같은 개인 기술의 조합들은 확실하지 않지만, 한결같이 볼을 전진시키는 것과 킬러패스를 위한 시야를 위함이며, 그들의 팀 공격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다. 다재다능함 역시 추가될 수 있다. 산초가 오른쪽이 나은지, 왼쪽이 나은지에 대한, 그리고 그 뒤에 어떤 특정한 타입의 풀백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에 대한 논쟁의 여지가 있다. 지난 여름, 인터밀란으로 이적한 하키미로 인해, 산초는 2020-21시즌 첫 4개월동안, 그동안 도르트문트 오른쪽 뛰었던 시절과 비교해서 임팩트가 덜 한 것에 대해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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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넘버스는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19/20시즌, 도르트문트에서 산초 최고의 시즌( 모든 대회에서 20골과 20어시스트를 기록) 그는 오른쪽 윙으로 29% 정도 뛰었고, 정확하게 돌격형 윙백, 하키미 앞 이었다. 그는 중앙에서 더 많이 뛰었고,약 50%, 8%의 비율로 스트라이커로 기용되기도 했다. 그리고 왼쪽 윙어로 13%. 루시엔 파바르가 이끌었던 1시즌, 2021-20 시즌에, 4백 시스템에서 추가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스위칭 플레이를 하면서, 양쪽 다 뛸 수 있음에도, 산초는  정통윙어로 더 많이 뛰었다. 그의 플레잉 타임 중 45%는 왼쪽, 37%는 오른쪽 이었다. 왼쪽에서, 그는 공격적인 성향의 게헤이루의 지원을 받았다. 오른쪽은 다소 투박한 뫼니에였다. 산초의 공격력과 스타일은 양 측면에서, 꽤 일관성이 있었다. 진보적인 지표를 활용하는 툴인 '스마트스카우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 툴은 본래 포지션과 다른 곳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비교했을 때, 얼마나 자주 그들이 구체적인 액션을 수행하는가 혹은 거기서 얼마나 그들이 효율적인가를 근거로 0부터 99 숫자 등급을 선수들에게 제공한다.  

 

첫번째 차트는 지난시즌 그가 오른쪽 윙으로 뛸 때, 얼마나 다른 영역에 점수를 기록했는지를 보여준다. 두번째 차트는 2020/21시즌 도르트문트에서, 왼쪽 윙으로 뛸 때의 점수이다. 지난시즌 도르트문트에서 그가 가장 위협적이었던 곳은 왼쪽이었다. 슛찬스로부터 기대골(xG),88/99는 동포지션 엘리트 레벨에서 가장 높은 위치다. 뫼니에보다 게헤이루 앞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왜 왼쪽에서 조금 더 앞선 최종결과물이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할지 모른다. 그러나 거기서 산초의 움직임은 공격시 꿈뜨고, 느리게 보였던 도르트문트를 맡게 된 테르지치 임시감독 체제에서도 일관되었다. 특히 시야 면에서 좀 더 중요한 곳에서 볼을 받는 그의 능력이 그랬다. 900분 이상을 뛴 23세 이하 공격수와 미드필더 중에, 산초가 기록한 90분당 0.48개의 어시스트는 분데스리가에서 경쟁상대가 없었고, 지난시즌 유럽 5대리그 기준 레알마드리드의 로드리고만이 더 나았다.

 

그러나 그의 영향은 마무리 작업을 뛰어넘는다. 산초의 핵심 특성 중 하나는 상대진영에서 볼을 전진시킬 수 있는 능력이다. 볼 전진(패스,볼운반,위치선정) 비율 대비 그의 기대골(xG)은 94/99를 기록했다. 이것은 그가 플레이를 전진시키는데 있어, 그의 포지션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하나임을 보여준다. 볼을 달고 뛰는 능력면에서, 그는 정말로 독보적이다. 'statbomb' 의 데이터는 유럽 5대리그의 23세 이하 공격수와 미드필더 중 어느 누구도 90분당 60.7 보다 더 자주 볼을 운반하지 못했다. 이러한 운반 능력의 질은 훨씬 더 인상적이다. 그의 운반 능력 중 90분당 10.4번은 '전진' 에 대한 것이었다. 흥미롭게도, 그는 볼터치에 비해 그렇게 자주 슛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으며, 그의 포지션의 선수들과 비교해서, 박스내에서 자주 볼을 받지 않는다. (물론 이 비율의 원인은) 그가 너무 많이 볼을 터치한다는 사실 때문일 수도 있다.   

 

산초는 분명히 볼을 다루는데 능숙하며, 마크맨과의 승부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의 90분당 7.1번의 드리블 시도는 어떠한 다른 분데스리가 선수보다 최고 수준이다. 이러한 기술은 견고한 수비진에 균열을 일으키려 할 때와 라인을 깨는데, 두 상황 모두 그를 위협적으로 만들었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오직 아다마 트라오레와 생-막시맹만이 더 좋은 기록을 남겼다. 그래서 맨유는 (산초와의) 계약을 성사시키기위해, 거의 2년동안 끈질기게 구애했다. 85m의 산초가 제공할 날카로움은 솔샤르식 공격 축구를 화려하게 바꿀 것이며, 그를 대단히 가치있게 만들것이다. 

 


 

글 티포(tifo)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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