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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키타카란 무엇인가? (feat. 과르디올라 전술)

hyucks 2021. 11. 1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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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풋볼 철학을 바탕으로한 티키타카 전술로 바르셀로나는 2010년대 초까지 최고의 팀으로 군림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은 티키타카(tiki-taka)로 알려진 축구 스타일로 플레이하면서 2010년 월드컵과 2008, 2012년 유로를 우승했다. 그 스타일은 대중화되었고, 펩 과르디올라의 2008-2012 바르셀로나에 의해 클럽 레벨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 구현되었다. 이 스타일은 그에게 세 번의 리그 우승과 두 번의 챔스 우승을 가져왔다. 

 


 

# 티키타카의 기원

 

가장 단순하게 말해, 티키타카는 포제션을 유지하고, 순환하는 것을 기초로 하는 스타일이다. 시드 로는 가디언지에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다른 무엇보다도 티키타카가 포제션과 인내, 짧은 패스를 의미 한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말이다. 티키타카는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 둘 다 공존한다. 최고의 상태라면 놀랄만큼 아름다운 움직임과 훌륭한 기술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공격적인 축구가 발생한다. 최악의 상태라면, 지루하고 아무런 소득이 없을 수 있다. 

 

사실, 이 전술의 기원은 이러한 부정적인 이미지였을지 모른다. 애슬레틱 빌바오의 스페인 출신의 극단적인 실용주의자, 클레멘테는 꽤 비판적인 용어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2006년 스페인과 튀니지의 대결에서 훨씬 더 폭넓은 시청자들을 위해 바스크 용어를 차용한 해설가 몬테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 티키타카, 티키타카 같네요. 우리는 가볍고 빠른 스텝으로 플레이하고있어요."  

 

스페인과 바르셀로나의 포제션에 대한 집착의 기원은 볼을 소유하고, 무엇보다도 공간을 활용하는 토탈풋볼의 철학을 정립한 크루이프의 영향에서 유래되었다. 크루이프와 이를 계승한 네덜란드 감독들, 반할, 레이카르트는 그들이 카탈루냐 클럽의 코치였을 때, 이러한 포제션과 공간에 대한 진가를 보여주었다. 그러면서 그것들을, 그러나 잠재해있을지 몰랐던, 본질적인 것에 집중하면서 클럽의 기술적인 DNA에 결합시켰다. 그들에게 영향을 받은 과르디올라와 클럽의 유스 복합 센터인 라마시아로부터 배출되는 다음 세대의 선수들은 그 스타일(티키타카)로 플레이하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었다는 의미였다. 우수한 재능을 가진 얼간이들, 왜소하지만 창의적인 선수들 또한 어느정도 바르셀로나의 철학을 강요한 것도 없지않았다. 그들은 순수한 관점으로 운동 능력으로 경쟁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티키타카 전술은 사비, 이니에스타, 페드로, 리오넬 메시 같이 기술적이고 영리한 선수들로도 충분했다. 

 

챠비와 이니에스타, 이들이 없었으면 티키타카 전술을 불가능했다.

과르디올라는 "축구에는 오직 하나의 비법만이 있다. 볼을 가지고 있거나 아니거나" 라고 말했다. 포제션을 유지하고 (각별히) 주의를 쏟는 이 주문은 그의 최고의 선수, 사비와 이니에스타 두 명에 의해 분명해졌다. 사비는 "볼을 갖고, 패스하죠. 또 볼을 갖고 패스합니다" 라고 말했고, 이니에스타는 " 볼을 받고, 패스하고, 기회를 만들고, 또 받고, 패스하고 기회를 만듭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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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키타카 (tiki-taka) 전술

 

4-3-3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은 4-3-3을 토대로 팀을 꾸리는 경향이 있다. 이 포메이션은 그 스타일과 수적 우위를 만들면서 볼을 돌리는 것에 최고로 잘 맞는듯 하다. 티키타카는 포제션을 유지하는 것, 그 이상을 뜻하기 때문에, 찬스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티키타카는 성공을 위해 결정적인 세가지 다른 요소와 결합되었다. 압박, 펄스나인, 그리고 포지션 플레이.

 

프레싱(pressing)

볼을 잃어버린 직 후, 6초안에 볼을 빼앗으려 했으며, 그 후 바로 다이렉트 플레이로 연결했다.

압박은 (너무나도) 분명한 추가요소였다. 포제션을 귀하게 여기는 어떠한 팀들도 볼을 잃어버리는 직 후, 다시 얻기위한 작업을 매우 강하게 수행했다. 그러면 다시, 수비시 가능한 피치를 작게 만들기를 원했던 크루이프의 이상향 속에서,  거기서 바로 다이렉트한 연속적인 플레이가 이어졌다. 비엘사의 영향으로 과르디올라 또한 (이런 플레이가) 더 분명했다. 특히 상대팀을 옥죄면서, 볼을 막 되찾았을 때가 그랬다. 압박은 포제션을 획득하고, 연속된 공격의 시발점을 위해 최고의 방법이다.

 

펄스나인

메시의 펄스나인 움직임, 라인 사이에서 기능하면서, 공간을 창출하고, 링커가 되기도 했다.

펄스나인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니었지만, 수비라인과 미드필드 라인 사이 공간으로 내려오는 스트라이커가 존재하면서, 상대 마크맨들에게 문제를 야기했다. 선수가 따라나오면, 미드필드 혹은 센터백 자리에 갭이 만들어졌고, 선수가 남아있으면, 마크맨이 없게 된 공격수는 볼을 받거나 패스 혹은 볼을 달고 슛과 침투할 수 있었다. 이것은 티키타카안에 내재된 움직임을 강조하기위한 자연스러운 추가요소였고, 포지션 플레이와 연결된다.

 

포지션 플레이

과르디올라가 구획한 경기장, 종적으로 두명, 횡적으로 3명이 항상 겹치지 않게 배치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말하자면, 포지션 플레이는 피치를 여러 구역으로 나누고, 종적으로 두 명 이상의 선수가 그리고 수평적으로 세명의 선수가 점유하지 말아야 한다는 아이디어다. 과르디올라는 선수들에게 존이 어떤 형태인지 보여주기 위해 훈련장에서 라인을 그렸다. 그 목적은 선수들이 자유롭게 볼을 받고 패스할 수 있는 구역을 찾는것을 독려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그 선수들은 공간을 찾는 것에 관해서 어느정도 거의 자동화가 이뤄져야만 하며, 그리고나서 볼이 움직이는 주변으로 이동한다.

 

이것은 단순히 볼만 소유하는 티키타카가 아닌, 선수들이 끊임없이 움직이고, 로테이션 하며, 위치를 바꾸고, 공간을 찾기 때문에, 공간 활용에 유동성과 창조성을 더한다. 그러나 얼마나 개별의 선수들이 다른 선수들과 연관되어 있는지, 그리고 이 플레이의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것은 단순히 패스 연습만 하는 티키타카를 멈추게 하는 이니에스타의 움직임(스스로 움직이면서 볼을 받기위해 포지션을 찾는)으로 알 수 있다. 조나단 윌슨이 지적한 것처럼, "주목해야할 점은, 패스가 개시되기 전에 (상대팀)포워드를 꾀어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수비수들에 의해, 오프더볼 움직임에 의해 발생하는 공간을 점유하고 창출하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포제션만이 전부가 아니었다.

영향

한편 티키타카는 스페인과 바르셀로나와 가장 연관되어있었고, 대체로 많은 선수들이 공유했기 때문에, 그 영향력은 훨씬 더 오래갔다. 과르디올라는 그 스타일의 일부를 뮌헨과 맨시티로 가져왔다. 한편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로저스의 스완지, 리버풀, 마찬가지로 코일과 할로웨이의 볼튼과 블랙풀도 비슷한 스타일을 보여주었다. 현재 티키타카의 영향은 패스를 잘 할 필요가 있고, 훨씬 더 포제션에 능숙해진 골키퍼와 수비수에서 찾아볼 수 있다.  

 


# 결론

 

다른 전술들이 진화하기 전까지, 최고 수준의 티키타카는 거의 범접하지 못했다. 기술적으로 재능있는 선수들과 약속된 움직임을 통한 빠른 상호작용, 거기에 메시와 이니에스타 같은 게임 체인저들의 영리함을 더해 티키타카는 밝게 빛났다. 또한 티키타카는 코치들이 앞 다투어 파훼법을 알아내려고 했기 때문에. 탑 레벨의 팀들에게 전술적인 변화를 야기했다. 그리고 패스 성공 숫자와 포제션에 대한 더 광범위한 흥미를 촉발했으며, 그 증거로 그 스탯은 현재 더 광범위하게 팬과 전문가들에 의해 이해되고 있다. 티키타카는 토탈풋볼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축구 스타일의 진화 측면에서 (토탈풋볼) 못지않게 게임을 변화시켰고, 축구를 이해하는것과 플레이하는 것에 대해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다.  

 


 

글 티포(tifo)풋볼

사진 marc puig,john coo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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