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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우승팀, 94/95 아약스 전술(under 루이스 판할)

hyucks 2021. 9. 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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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9 아약스 이전에, 94/95 아약스 황금세대가 있었다.

 

1994-95년의 아약스는 틀림없이 역사상 위대한 팀들 중 하나로 여겨진다. 단 하나의 패배없이 에레디비시 타이틀을 획득했고, 또한 단 한경기도 놓치지않고 챔피언스리그도 우승했으며, 인터내셔날 컵에서 그레미우를 물리쳤다. 사실상, 그 시즌에, 단 한번의 패배가 없었던 유일한 팀이었다. 패패없이 국내리그를 우승하는 동안,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한 것은 역사상 그 어떠한 팀도 해내지 못한 것이었다. 

 


# 루이스 판할

 

시스템 지향적인 코치

그들의 감독은 루이스 판할이었다. 그는 시스템 지향적인 코치였고, 약속된 움직임을 신뢰하고, 상황에 맞춰 구체적인 대응을 신뢰한 인물이었다. 예를 들어 윙어들은 드리블로 상대 한 명은 상대할 수 있었지만, 만약에 두 명을 맞딱뜨리면, 안으로 패스를 해야만 했었다. 그리고 판할은 그 시절 보편화되기 전에, 이미 데이터를 활용했고, 철저히 상대를 분석했다. 

 

더치 스쿨:토탈풋볼

판할은 미헬스에 의해 창안되고, 크루이프에 의해 정의된 토탈풋볼의 네덜란드식 교육의 산물이었다. 철학의 핵심 원리는 공간을 지배하는 것이었다. 공격시 포지션 파괴와 함께 피치를 넓게 사용했고, 수비시 높은 라인과 압박, 종적으로 빡빡함을 유지하며, 밀집대형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판할은 (선수들의)개성을 최소화했다. 스타플레이어를 넘어 끈끈한 유대감이 팀의 특권이었고, 주로 유스출신의 선수들로 그의 아약스를 만들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우승할 때의 선발 멤버의 평균 연령은 24.7세 였고, 오직 두 명만이 25살을 넘겼다. 심지어 두 명의 교체선수는 18살이었다. 

 


# 3-4-3 시스템

 

3백

좌우 폭이 굉장히 넓었던 3백, 이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반 데 사르의 패싱 능력, 스위핑 능력 때문이었다.
3백의 좌우는 꽤 와이드하게 머물렀고, 데 보어가 안 쪽으로, 반면 라이지거는 좀 더 공격적이었다.
3백의 중심은 베테랑 수비수 블린트가, 레이카르트가 그 앞에서 팀을 리딩했다.

판할은 3-4-3을 활용했다. 이것은 크루이프가 다이아몬드 형태를 만들기 위해 한 명의 수비수를 미드필드로 올렸을 때 도입된 포메이션이었다. 부분적으로 대부분의 에레디비시의 팀들이 투톱 전술을 활용했기 때문이기도 했는데, 3명의 수비수가 여전히 유리한 (수적으로) 상황에 놓일 수가 있었다. 그리고 거의 골키핑 능력 못지않은 패싱 능력으로, 골키퍼가 스위퍼처럼 뛸 수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아약스의 측면 수비수들은 기술적인 3백의 일원이었지만, 효과적으로 풀백처럼 플레이하기도 했다. 그들은 종종 꽤 와이드하게 머물렀다. 일반적으로 데 보어가 왼쪽에서 플레이했고, 그렇지만 약간 안 쪽으로 들어왔다. 반면 라이지거는 매우 빨랐고, 오른쪽 더 높은 곳에서 압박했다. 31살로 팀의 베테랑 중 한 명인, 대니 블린트는 중앙 센터백이었고, 이 수비라인은 수비형 미드필더인 레이카르트에 의해 보호받았다. 그는 또한명의 베테랑으로 AC밀란에서 매우 성공적인 족적을 남긴 후, 클럽에 다시 합류했었다. 이 두 베테랑이 게임을 이끌었고, 일단 볼을 점유하면, 레이카르트는 종종 (후방으로) 내려가서, 블린트와 함께 볼을 다뤘고, 반면 풀백들은 너비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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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미드필더

두 명의 인사이드 미드필더가 이 시스템의 핵심이다. 엄청난 에너지로 포제션과 볼탈취에 기여했다.

다이아몬드 포메이션은 두 명의 측면 인사이드 미드필더가 상대적으로 중앙에 머물기 때문에, 미드필드에서 수적우위를 가져다준다. 그들은 파괴자로서 활동했을 뿐만 아니라, 윙어 혹은 피보테, 레이카르트의 패스 옵션으로서도 거기에 위치했다. 판할은 볼소유를 유지하는 것에 대한 아주 많이 강조를 주문했다. 그리고 두 명의 미드필더들, 보통 21살의 에드가 다비즈, 18살의 시도르프, 이들은 이 역할에 핵심이었고, 그들의 에너지로 볼을 탈취하는 것을 기대했을 뿐 아니라, 영리한 포지션 감각과 끊임없는 움직임으로 아약스는 쉽게 포제션을 유지할 수 있엇다. 

 

너비&윙어

일반적으로 윙어들이 너비를 제공했고, 풀백들을 유인했으며, 덕분에 중앙에 공간이 생겼다.
상대적으로 윙어가 상대 풀백에 우위에 있다면, 긴 대각 롱패스를 보내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공격시 너비는 2명의 윙어로부터 나왔다. 피니디 조지가 종종 오른쪽에서 활동했으며, 오베르마스는 왼쪽에서 스타 윙어였다. 그들의 역할은 상대풀백을 바깥으로 유인하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크로스를 하기 전에, 중앙에 공간을 만들었다. 그리고 아약스가 미드필드를 통해 능숙히 볼을 전진하는 동안, 윙어들은 종종 블린트, 레이카르트, 혹은 풀백들로부터 긴 대각 패스를 받았다. 만약에 그의 윙어들이 상대적으로 약한 선수와 맞딱뜨리거나, 그들을 제칠 수 있다면, 판할은 롱패스를 보내는 것에 주저하지 않았다.

 

공간&10번

이 시스템의 핵심은 10번, 중앙의 공간에서 창조적인 연결고리로서, 보조 득점원으로서 활동했다.
미드필더들이 의도적으로 오버랩하지 않으면서, 스위치 플레이를 통해 윙어들이 침투할 공간이 만들어졌다.

중앙에서 공간을 창조하는 것은 센터 포워드에 의한 것이었다. 보통 클루이베르트 혹은 다재다능한 로널드 데보어의 몫이었다. 다이아몬드 꼭지점의 왼쪽 공간의 10번은 팀의 창조적인 연결고리이자, 결정적으로 팀 압박의 색깔을 결정했다. 또한 스트라이커를 지원하기위해 전진하는 것이 기대되었다. (1993년 팀을 떠나기 전, 베르캄프가 이 롤을 수행했으며, 공간을 찾는 능력과 마크하기 힘들게하는 다소 늦은 박스 침투 능력으로, '쉐도우 스트라이커'란 용어의 선구자가 되었다.) 1994/95 시즌 팀에서, 대개 이 롤의 주인공은 기술적으로 우수했고, 하드-워커였던 리트마넨 혹은 동일한 재능을 지닌 은완코 카누였다. 미드필더들 또한 공격에 가담했지만, 주목할 것은 오버랩하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이다. 풀백들은 윙어 뒤에 머물렀고, 양 인사이드 미드필더들은 오버랩 하지 않고, 측면으로 벌렸다. - 이러한 움직임은 스위치 플레이와 포제션의 재순환을 위한 것이었지만, 윙어들이 침투할 공간을 항상 찾게 됨을 의미했다. 

 


 

# 결론

 

리그에서, 그리고 유럽대항전의 약한팀을 상대로, 아약스는 하프라인 넘어서 수비하는 풀백들, 레이카르트와 블린트의 포지셔닝 감각에 의해 보호, 천재적인 스위퍼형 키퍼인 반 더 사르의 뛰어남으로 공간을 정말 압축했었다. 유럽대항전에서 빅클럽들을 상대로, 판할은 그의 가장 깊게 자리한 미드필더를 더 내리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고, 미드필드의 우월성을 유지하기 위해 다비즈와 시도르프의 생산성에 의존했다. 오버랩의 부족함으로 오히려 견고함을 유지했고, 크루이프의 바르셀로나에 비하면, 아약스는 수퍼스타가 없는 팀이었지만, 미드필드와 수비의 (잘 짜여진) 규율은 시합을 승리로 이끌었다.  

 

다음 시즌 아약스는 리그 타이틀을 유지했지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또다른 이탈리아팀 유벤투스에게 승부차기 끝에 졌다. 이 후 판할은 바르셀로나, 알크마르, 뮌헨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고, 반면 아약스는 스쿼드가 점진적으로 와해됐기 때문에, 많은 팀들에게 우승을 향한 도전을 받았다. 그러나 1994/95 시즌, 판할과 그의 어린 선수들은 세계 최고의 팀이었다. 영리한 플레이, 지적인 게임 플랜, 그것은 오늘날까지 강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글 티포(tifo)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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