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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파올리의 (21/22)마르세유 전술?

hyucks 2021. 12. 3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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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엘사의 행보를 따라가는 삼파올리

 

2021년 2월 보야스 후임이었던 헤드코치 삼파올리 하에서, 마르세유는 민첩하게 (선수들을) 영입했다. 윌리엄 살리바와 귀엥두지는 아스날로부터 임대로 합류했고, 한편 데라푸엔테와 윈데르는 측면에서 속도와 재간을 추가했다. 어린 도르트문트 센터백 발레르디 또한 영입되었고, 풀백 폴 리롤라, 수비수 루안 페레스, 그리고 스타일리쉬한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제르송을 플라멩고로부터 25m에 (스쿼드) 추가했다. 그리고 스스로 '비엘사의 제자'라고 자칭하는 삼파올리는, 물론 (비엘사 도움없이) 마르세유를 맡고 있으며,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전술적으로 매혹적인 스타일의 축구로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전에도 삼파올리는 비엘사의 행적을 따라갔다. 비엘사 후임으로 2012년 칠레의 감독직을 인계받았으며, (비엘사와 마찬가지로) 믿을수없는 업적도 남겼고, 지금까지 삼파올리의 가장 성공적인 기간이었다. 그리고 4위로 시즌을 마감하기 전, 2014년 12월까지 리그 선두를 달리며, 비엘사가 마르세유에서 멋지게 (시즌을) 시작한 반면, 삼파올리는 리그1 타이틀에 도전하기 위해 그의 새로운 자원을 끌어모으는 것을 희망했다.  

 

지난 시즌 팀을 인계받으면서, 삼파올리는 칠레에서 큰 효과를 본 3-4-1-2와 같은 유형의 시스템을 바탕으로 거의 고정된 라인업 속에, 3백으로 전환했다. 이 시스템은 비록 이따금씩 센터백 또한 깊은 위치로부터 볼의 전진을 용이하게 하기위해 더 넓은 구역으로 이동하기도 하지만, 윙백에 의해 너비가 유지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중앙 미드필더들은 깊은 곳으로부터 볼을 재순환하기 위한 다이아몬드 형태를 항상 갖추기 위해서, 상대 압박 라인 앞과 뒤에서 번갈아 오간다. 그리고나면, 선수들간 포지션 사이 꽤 많은 위치변화 속에, 이 3-4-1-2는 3-2-5와 같은 형태, 혹은 심지어 매우 공격적인 형태인 2-3-5로 변한다. 과르디올라의 전술처럼 보이는 이 형태의 주 목적은 박스 6야드 지점과 박스 모서리 사이 공간으로 컷백을 만들기 위함이다.

 

삼파올리의 팀이 공격적으로 집중하는 것은 점유(possession)와 종적인 것(verticality)이다. 이 말은 상대팀 라인사이를 볼이 빠르게 움직인다는 뜻이며, 피치 위에 뭉쳐있기보다 위치를 변화시키고, 빠른 패스워크를 통해 이것을 해낸다. 모든 선수들은 이런 스타일을 구현하기위해 볼을 능숙하게 다룰 필요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특히 살리바의 발전이 눈길을 사로잡고있다. 삼파올리의 팀들은 (압박을) 개시하는데 여유가 있다하더라도, 일반적으로 격렬하게 압박한다. 

 

또한 마르세유는 일반적으로 피치의 중간라인 공간을 막는 것을 시도할 것이며, 그러면서 상대팀을 측면으로 밀어내고, 역습상황으로 연결되는 턴오버 효과를 내기 어려운 그 구역에서 압박한다. 지난 시즌, 그들은 상대팀을 측면으로 유도하면서, 콤팩트한 블록과 함께, 피치 중간에서 지역 수비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것은 비엘사와 차이가 있는 지점이다. 그렇지만 또한 삼파올리는 비엘사가 그런 것처럼, 후방에 스페어 맨(전문홀딩미드필더)을 두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지금까지, 마르세유는 미묘한 출발을 했다. 좋은 점과 나쁜 점 모두 보여주었고, 상대팀을 매우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관전하는 것이 흥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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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파올리는 이미 몇가지 차이점을 보여주었고, 그 주요변화는 3백 앞에 유연한 사각 형태의 4명의 미드필더들 활용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선수들간의) 위치변화를 통해 선수들에게 다양한 포지션과 롤에 능숙해지기를 요구하는, 그래서 미드필더들이 측면과 수비에 활용되는 비엘사의 철학과 다른 점이다. 일반적으로, 삼파올리는 드미트리 파예가 가짜9번에 서는 3-3-1-3과 같이 배치한다. 지난 시즌의 윙백은 중앙 미드필더로 대체되었고, 그것은 전술적으로 주목할만한 차이를 가져왔다.

 

초기 빌드업은 좁은 형태로 진행된다. 3백은 넓게 벌리지만, 주로 중앙에 머무는 계예, 론지예 혹은 카마라 앞에 귀엥두지와 제르송의 미드필더들은 박스형태를 만든다. 너비는 윙어에 의해 유지되며, 한편 제르송이 특별히 안쪽과 바깥쪽, 특히 왼쪽 측면 구역을 향해 많은 활동량을 가져간다. 만약에 마르세유가 중앙을 통해 볼을 종적으로 전진할 수 없다면, 왼쪽에서 비슷한 역할을 하는, 그렇지만 좀 더 중앙지향적인, 깊게 자리한 미드필더 중 한명과 함께, 귀엥두지 또한 라이트 윙백처럼 움직인다. 제르송의 왼쪽 측면으로의 움직임은 데 라 푸엔테 언더래핑 침투를 할 수 있게 하고, 상대팀 하프 진영에서 볼점유시, (그로 인해)마르세유는 종종 비대칭 3-2-5 형태가 된다. 

 

또한 깊은 위치에서 빌드업시, 측면 안과 밖에서 리시버가 되기 위해 엄청난 활동량을 가져가는 윙어들과 함께, 다수의 패스 옵션을 제공한다. 볼 재순환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좌우로) 펼쳐진 수비수들 함께, 미드필드에서 빠른 위치변화를 통해 볼을 전진할 수 있는 많은 방법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플레이는 마르세유가 그들의 하프 진영에서 꽤 압박에 대처할 수 있게 한다.

 

박스 내 영향력은 미드필더들의 침투로, 특히 공격적인 귀앵두지를 위시로, 보충되어진다. 한편 윙어들은 볼이 상대 진영에 있을 때, 박스로 향한다. 파예를 프리롤이다. 공격을 용이하게 하기위해 깊게 내려오거나, 전방을 향해 움직이거나, 크로스나 쓰루패스를 대비해 높은위치에 머문다. 이러한 위치변화는 마크하기 힘들게 하고, 박스 내 정통 스트라이커 부재를 메꾼다. 이것은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며, 역습시 측면 공간을 열 수 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초반, 마르세유는 강점 뿐만 아니라 약점 또한 노출했다. 이 전술은 측면 바깥 공간을 비워두고, 그러면서 정통 풀백 혹은 윙백들이 담당하는 공간을 커버하는 것을 센터백에게 요구한다. 이 점은 더블 피보테와 센터백들이 좋은 패스와 움직임으로 형태가 흐뜨러질 수 있는, 3-2-5 형태로 변하는 역습 때 명확하다. 그래서 아슬아슬한 면이 있다. 그들은 놀라운 공격, 취약한 수비, 그리고 리드를 쉽게 잃어버릴 수 있도 있다. 어찌되었건 이번 시즌 마르세유는 주목해볼 가치가 있을 것이다. 


 

글 티포(tifo)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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