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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포지션-리베로란 무엇인가?

hyucks 2022. 2. 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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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리베로, 베켄바워

'자유'라는 뜻의 이탈리아어에서 이름을 따온 리베로는 수비라인 뒤에 내려서고 그 공간을 커버하는 여분의 수비수이다. 이러한 이유로 영어권에서, 이 롤은 스위퍼라고 일컬어진다. 선수들이 주로 마지막 라인에서, 이 롤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그리고 미드필드를 지원하고, 볼을 달고 전진할 수 있는 그들의 자유를 활용하는 다른 유형 등 다양한 변형이 있었지만, 리베로와 스위퍼 사이에 실질적인 차이는 없다. (단지 언어의 차이일 뿐이다.)

 

 


# 리베로란 무엇인가?

 

기원

1.볼트시스템

이 롤의 기원은 두 개의 시스템에서 발견된다. 카를 라판의 연계된 수비 전략 'verrou' 와 네레오 로코와 헤레라의 카테나치오, 그리고 W-M 시스템의 각색. 라판의 'verrou' 혹은 'bolt'는 1930년대 스위스 클럽 세르베트로부터 발전되었고, 라판이 스위스 국가대표를 맡았을 때 활용되었다. 조나단 윌슨이 쓴 '축구 철학의 역사' 에 따르면, 두 명의 하프 윙은 풀백 옆 뒤로 이동했다. (여기서 풀백은 오늘날의 센터백이며, 최후방 수비수를 뜻한다.) 이 말은 일종의 포백과 비슷한 운영이었지만, 한 명의 풀백은 좀 더 깊은 지역을 커버했다. 그리고 나면 이 선수는 프리맨이 되었다. 그러나 라판의 팀 공간을 내주고, (라인을)깊게 내려섰다. 그리고 또한 공격의 시발점으로 센터-하프를 활용했고, 그래서 이러한 것들은 분명히 수비적인 움직임이었다.   

 

2. 크릴리야

윌슨은 또한 러시아의 크릴리야 소베토프에서 발생한 유사한 변화, 맨마킹 하는 두 명의 풀백 뒤로 스위핑 하기 위해 하프백이 수비라인으로 내려가는 전술에 대해 언급했다. (마치 포어리베로 전술 같이)아브라모프 감독 하에서, 크릴리야는 자신들의 역량보다 큰 타격을 (상대에게) 입혔고, 견고함과 승리를 거머쥐기 위한 역습이 필요했던, 좀 더 약점이 존재하던 시스템이던 스위퍼 초창기 시절 느낌이 있었다.

 

카테나치오

그렇지만 이러한 변화는 이탈리아 빅 클럽들을 성공으로 이끈 카테나치오 등장까지, 지역적-산발적이었다. 몇몇 이탈리아 팀들, 특히 쥐세페 비아니의 살레르니타타와 오타비오 바비에리의 제로나는 전에도 스위퍼를 활용했었다. 이 팀들은 W-M 시스템도 받아들였다. 아브라모프의 크릴리야처럼, 이 팀의 전술은 하프백이 수비라인을 돕기위해 내려갔고, 그러면서 풀백 중 한 명은 뒷공간을 스위핑 할 수 있게 되었다.

 

트리에스티나에서 명성을 떨친 네레오 로코는 길게 걷어낸 볼이 역습의 시발점이 되었던 터프한 수비수, 이바노 블라손을 최초로 기억되는 리베로로 발전시켰다. 로코는 이 시스템을 활용하며 AC밀란에서 성공을 이뤄냈지만, 인터밀란이 카테나치오와 가장 연관된 클럽이다. 헤레라 하에서, 리베로 아르만도 피치, 공격적인 래프트백 자진토 파케티, 딥라잉 플레이메이커 루이스 수아레즈와 함께, 인터밀란은 이탈리아와 유럽 축구를 지배했다. (라인을) 통과해오는 어느 누구든 쓸어버리는 여분의 수비수 피치와 함께, 인터밀란은 상대 공격수를 맨-마킹 할 수 있게 하면서, 피치와 그의 파트너는 후방에서 모든 면에서 견고함을 유지했다. 그리고나면 오른쪽의 자이라 혹은 왼쪽의 파케티에게 자유롭게 (공격 방향을) 선택할 수 있는 수아레즈에게 볼을 건넸다.

 

이 모든 포메이션들은 보통 2-3-5(W-M)의 풀백들, 두 명의 수비수 뒤에서 스위퍼가 플레이한다는 공통된 아이디어를 가졌다. 그리고 3백으로 진화, 특히 주류 포메이션이었던 4-4-2에 대응하며 플레이할 때, 스위퍼는 계속해서 핵심 역할이었다. 두 명의 상대 공격수를 맨-마크 할 수 있는 두 명의 수비수와 함께, 스위퍼는 스위핑 할 수 있었고, 혹은 볼을 전진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다. 이러한 플레이는 종종 전진한 윙백들에게 길게 측면으로 향하는 패스로 혹은 종적으로 볼을 운반함으로써 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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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팀들(with 리베로 시스템)

1.1986 덴마크

셰프 피온텍의 덴마크도 1986년 월드컵에서, 만약에 필요한 경우, 두 명의 맨-마킹 수비수들을 도와주기 위해 후방으로 내려가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함께, 스위퍼로 모르텐 올센을 활용했던 3-5-2를 활용했다. 볼을 전방으로 운반할 수 있고, 프레벤 엘키에르 혹은 라우드럽에게 롱볼을 건네는 올센과 (반작용으로) 안정을 위해 내려가는 베르텔슨과 함께, 이러한 전략은 덴마크의 후방을 불안하지 않게 만들었다.

 

2.1986-1990 서독

그리고 베켄바워(뮌헨에서 플레이하는 동안 가장 위대했던 리베로 중 하나)의 독일도 유사한 시스템을 활용했지만, 1986년과 이후 1990년의 서독은 좀 더 좁은 형태였고, 덜 공격적이었다. 선수로서, 베켄바워의 뮌헨은 4-3-3과 같은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이러한 포메이션에서, 미헬스의 아약스와 하펠의 페예노르트와 마찬가지로, 두 명의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은 심지어 포백에서도 기본적으로 스위퍼였다. 이 말 즉슨, 베켄바워 혹은 예를 들어, 헐쇼프 혹은 아약스의 바쇼비치는 전환 시 미드필드를 보강하기 위해 수비라인을 벗어났다. 사실상, 베켄바우어는 종종 서독에서 미드필더처럼 플레이했다.

 

3. 아약스

심지어 아약스와 네덜란드의 토탈풋볼 포메이션은 1-3-3-3으로 표시되었다. 개념상 좁은 형태의 수비라인였지만, 양 측면의 스토퍼들이 끊임없는 스위핑의 일부였고, 사이드의 선수들이 전진했을 때 스위퍼는 3-4-3을 만들었다. 

 


# 리베로, 현대 축구에서는 어떨까?

 

리베로란 무엇인가
현대의 3백은 더욱 복합적이며, 중앙 센터백보다 아우터 센터백을 활용하며 측면에서 수적우위를 점한다.

그리고 압박 전술과 지역 방어 사용이 증가했음에도, 리베로는 여전히 현대 축구에서 역할을 한다. 이따금씩 보이는 3백 기반 포메이션에서 그렇다. 리그 우승을 차지한 콘테의 첼시에서, 다비드 루이스의 롤은 리베로로서 묘사될 수 있다. 그는 볼을 가지고 (포지션을) 벗어날 수 있었고, 1차 압박 라인을 피해 드리블을, 윙백을 향한 롱패스의 시발점될 수 있었다. 그리고 현재 많은 전술들은 포백 중 한 명의 수비수를 좀 더 전진된 패스 옵션으로써 사용한다. 동시대 최고의 예로서 뮌헨의 알라바가 있다. 뮌헨이 높게 전진할 때나 특히 키미히가 수비적으로 견고함을 확실히 하기위해 후방으로 내려올 수 있었기 때문에, 그는 볼을 달고 (포지션을) 벗어날 수 있고, 미드필드로 전진할 수 있었다. 

 

현재 3백을 사용하는 많은 팀들은, (3팀을 예로 들자면, 레버쿠젠, 아탈란타, 셰필드 유나이티드) 피치 가운데서 수적 우위를 점하는 중앙 센터백을 활용하기보다 측면 구역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기위해 아우터 센터백 (outer centrebacks)을 활용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골키퍼도 현재 그러한 임무가 주어지지만, 3명 중 가운데 수비수가 스위핑 역할을 수행한다. 리베로 롤의 더 공격적인 요소는 아우터 센터백들(outer centre backs)에게 전가되었다. 양 쪽 두 명의 선수에게로 리베로 롤이 분배된 것이며, 이 롤은 현대 축구에서 여전히 매우 중요하다. 

 


글 티포(tifo)풋볼

사진 c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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