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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모든 팀들은 펄스 나인(False 9)을 활용하는가?

hyucks 2023. 4. 1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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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축구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속임수 중 하나가 다시 유행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토트넘과 첼시 그리고 맨시티 모두 펄스 나인을 활용 중이다. 이 클럽들이 이 전술을 과감히 활용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 오래된 축구 전술 - 펄스나인(제로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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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스나인 뜻

일단 우리가 펄스 나인 롤에 대한 정의를 자세히 알아보기 전에, (기본적으로)펄스 나인은 센터 포워드의 독특한 유형이다. 전통적으로 9번은 상대 수비라인의 견제를 받고, 어떠한 크로스도 마무리를 짓는 피치 높은 곳 팀의 꼭짓점이었다. 그러나 펄스 나인은 미드필드로 내려오는 경향이 있고, 팀의 볼점유를 돕는다. 그는 정통 공격수와 비교해서 훨씬 더 많이 빌드업에 관여하며, 윙어나 공격형 미드필더가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그들에게) 볼을 공급하는 상호보완적인 역할도 맡는다. 4-3-3,4-2-3-1,4-1-4-1 포메이션과 같이 많은 공격적인 선수들과 플레이 할 때 가장 효과적이다.

 

보편적으로, 상대팀은 펄스나인 전술을 직면했을 때, 둘 중 하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첫번째는 가장 위험을 감수하는 장면인데, 센터백 중 한 명이 공격수를 막기위해 수비라인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렇게 함으로써, 윙어들은 수비하기 매우 까다로운 사이공간(센터백과 풀백)을 공략할 수 있다. 두번째로는 센터백이 자신의 위치를 지키고 뒤에 머무는 것이다. 이런 플레이는 라인사이 상대팀에게 많은 공간을 허용하는 만큼 위험한 것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상대에게 미드필드에서 수적우위를 내줄 수 있다.

 

팀의 위치가 어디인지에 따라 펄스나인은 팀이 전진하는데 도와주는 방향으로, 위치할 것이다. 수비진영에서, 그들은 짧게 움직일 것이며, 수비라인의 어떠한 볼도 받아낼 수 있다. 사실상 펄스나인은 역습을 활용하길 바라는 팀들에게 환상적이다. 그리고 미들 진영에서, 펄스나인은 보통 좌우로 움직일 것이며, 경기장 내 확실한 구역에서 수적우위를 만들 것이다. 그리고 팀이 파이널 써드에 진입했을 때, 그들은 박스 주변을 맴돌 것이다. 그러면서 센터백을 유인하고, 그의 양쪽 다른 선수들에게 침투할 공간을 만든다. 혹은 만약에 볼이 측면으로 빠지면, 여전히 좀 더 전통 공격수처럼 활용될 수 있으며,  크로스를 마무리 지으려 시도 할 것이다. 

 

역사

펄스나인은 결코 혁신적인 전술은 아니며, 1930대 초 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에서 최초로 등장했다. 휴고 미셸 감독은 9번 마티아스 친델라를 플레이메이킹 공격수로 활용하는 전술을 채택했고, 그는 그들의 2-3-5 포메이션의 꼭지점으로 활동했다. 이들은 역사적으로 몇몇 환상적인 팀에 의해 수차례 활용되었다. 1950년대 히데구티, 70년대 요한 크루이프, 2000년대 초 토티, 논쟁의 여지없이 역사상 최고의 펄스나인 리오넬 메시. 

 

펄스나인 본좌:메시

2009년 바르셀로나의 3톱은 티에리 앙리, 리오넬 메시, 사무엘 에투로 구성되었다. 3명 모두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들 중 한 명이지만, 여기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어떻게 앙리와 에투가 과르디올라의 4-3-3에서 윙어로서 배치되느냐에 대한 점일 것이다. 서류상, 최고의 공격수 2명을 윙어로써 쓰는 것은 반직관적인듯 보였다. 그렇지만 메시가 깊은 지역으로 내려오면서, 앙리와 에투가 동시에 많은 것들을 해내면서, 좀 더 중앙으로 이동하는 것을 허용했다. 

 

첫번째로 메시가 중앙에 있으면서, 그는 상대팀의 3미들을 상대로 수적우위를 만들고, 볼이 순환하는 것을 도우면서, 다이아몬드 미드필드의 꼭짓점이 되었다. 두번째로 센터백 중 한 명이 원래 위치에서 벗어나 이동하는 것을 강요 할 것이며, 수비라인 뒤로 공간을 열 수 있다. 혹은 만약에 상대팀이 효과적으로 수비라인을 이리저리 움직인다면, 윙어와 전진해서 공격수들에게 크로스를 제공할 풀백들을 위한 거대한 사이 공간이 남겨질 것이다. 그래서 비록 서류상 4-3-3이지만, 이 포메이션은 메시가 꼭지점에 되면서, 거의 틀림없이 4-4-2 다이아몬드에 가까웠다.  

 

2011년 과르디올라는 다시 한번 펄스나인 메시로 세계 축구를 지배했다. 그러나 이 때는 두 명의 윙어들이 메시만큼 자주 박스안으로 이동하지 않았고, 대신에 윙어 페드로와 비야는 그들의 너비를 완벽하게 유지했다. 그러면서 중앙은 아무도 마크하지 않는 두 명의 센터백들만 남겨졌다. 바르셀로나는 피치를 천천히 전진하면서, 결국 공격라인에는 상대가 맨마킹하는데 힘들게 하면서, 끊임없이 그들의 포지션을 이동하고 움직이는 극도로 다이나믹한 3톱과 함께,  5명의 선수들이 있었다. 이러한 모습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3:1로 승리한 맨유전에서 꽤 확연히 드러났다.  

 

최근의 펄스나인 선수들

지난 10년동안, 펩과르디올라 하에서의 메시는 논쟁의 여지없이 펄스나인이 얼마나 효과적인지에 대해 최고의 예 중 하나였다. 그렇지만 그 리스트는 거기에 그치지 않으며,  최근 몇년 동안 클롭 하의 피르미누는 훌륭한 펄스나인 이었다. 현재 많은 빅클럽들은 펄스나인 전술을 활용하는 중이다. 토트넘의 해리케인, 맨시티의 귄도안과 케빈 더 브라위너, 첼시의 메이슨 마운트와 카이 하베르츠. 이 전술은 다시 한번 대중성을 얻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왜이런지 알기 위해 각각의 팀들이 어떻게 펄스나인 전술을 활용하는지 살펴보자. 

 

이번 시즌(21/22) 14골을 합작하고, (그 부문)기록을 깬 해리케인과 손흥민의 파트너쉽은 주목할만 하다. 팀의 퍼포먼스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케인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필사적으로 그의 팀을 챔피언스리그로 멱살잡고 캐리하고 있으며, 어시스트와 골 둘 다 순위표 최상단에 위치하고 있다. 손흥민과의 파트너쉽은 꽤 부드럽게 위치를 바꾸면서, 상대팀 수비를 곤혹스럽게 만든다.

 

케인이 미드필드로 깊게 내려오는 스퍼스는 굉장히 치명적이었다. 여기로부터 그는 그가 치명적인 피니셔 라는 것만큼 훌륭한 패서라는 것을 증명했다. 거기서 볼은 손과 베르흐베인을 향하거나 오버래핑하는 베일에게 향했다. 최고의 피니셔를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로 활용하는 것이 언뜻 납득이 잘 안될 수 있지만, 이런 형태는 그 포지션을 점유할 수 있는 선수 부족으로 밀고 나가졌다. 에릭센 이탈 이후, 어떠한 누구도 (전방에)정확한 볼을 제공할 수 있는 좀 더 전진 배치된 미드필더 롤을 훌륭히 해내지 못했다. 케인은 박스를 공략하기 전에 볼을 측면 바깥으로 뿌리면서 이 이슈에 대한 해답을 제공했다. 

 

펄스나인 전술을 채택한 첼시와 맨시티를 살펴보면, 이들은 일단 그 포지션에 선수의 부족으로 끌려간 감이 없지 않다. 그렇지만 토트넘과 비교해서, (이들의)문제는 정반대이다. 플레이메이커가 없다기보다, 첼시와 맨시티 둘 다 이 포지션에 선수가 넘쳐나지만, 경기의 방점을 찍는 정통 9번은 부족해보인다. 

 

첼시의 메이슨 마운트와 카이 하베르츠, 풀리식, 지에흐 모두 좀 더 전진된 중앙 포지션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그러나 첼시가 가지지 못한 것은 타겟터이다.  티모 베르너가 클럽의 많은 골에 관련되어 있지만, 그는 기대하는만큼 그 롤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했다. 측면으로 빠지고, 그의 장점인 속도를 활용했지만 흔히 탑클래스 선수에게 기대하는 골결정력은 아니었다. 그리고 같은 기간 지루와 타미 애이브럼은 좀 더 전통적인 9번임에도 불구하고, 투헬의 계획에 잘 맞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유사하게 맨시티의 더브라위너와 포든, 귄도안 역시 훌륭한 플레이메이커이며, 지속적으로 부상을 당하는 아게로와 제수스는 펩에게 상대팀에게 표적이되는 명확한 타겟맨없이 박스 주변 넘쳐나는 창의적인 선수들과 함께  과거 2011년 펄스나인 전술로 돌아가는 것을 강요하고 있다. 

 

축구 전술 트렌드의 변화

 

펄스나인 사용률의 증가는 확실한 9번의 부족으로 야기된 것일 수 있다. 그러나 만약에 우리가 일반적인 축구 전술 트랜드 조사해보면, 펄스나인 사용률 증가의 이유는 훨씬 더 명확하다. 과거 몇시즌에 걸쳐, 주류의 팀들은 피치 높은 곳에서 압박하는 것을 선택했다, 그 결과로써, 매우 높은 수비라인이 형성됐다. 이러한 공격적인 압박을 극복하기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볼 소유시 수적우위를 가진 한 선수를 만드는 것이었다. 펄스나인은 이런 상황을 만드는데 완벽하다. 예를들어 4-3-3에서 센터포워드는 미들라인에 좀 더 가깝게 올 수 있으며, 상대미드필더들과 수적으로 4vs3을 만들며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그러면 윙어들은 상대 센터백 중 한 명이 비어둔 공간을 공략할 수 있다. 

 

 

만약에 그들이 미드진영으로 합류한다면, 혹은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 상황을 돕기위해 측면 넓게 머문다면, 이런 시나리오에서, 센터포워드는 측면에서 수적우위를 선택할 수 있으며, 훨씬 더 많은 공간을 미들구역에 만들 수 있고 혹은 다른 윙어를 위해 스위치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좀 더 흔한 또다른 전술은 포제션 풋볼 전략을 가진 팀이 훨씬 더 롱볼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며, 가능한 많이 골키퍼로부터 빌드업 플레이를 시도하려는 것이다. 한번 더 강조하지만, 펄스나인은 그들이 미드필드에서 수적우위를 만들고, 팀 전진을 돕는다는 점에서, 그러한 팀들을 위해 필수적이다.  

 


#결론

 

그래서 펄스나인의 활용은 플레이메이커의 부족, 스트라이커의 부족 등 다른 요인들로 야기될 수 있지만, 또한 축구 트렌드의 변화로 비롯된 것일 수 있다. 우리는 앞선에서 압박하는, 높은 수비라인을 형성하는, 날카로운 역습을 갖춘 많은 팀들을 볼 수 있었다. 이런 상황은 미드필드에 좀 더 많은 숫자를 추가했으며, 그것은 펄스나인이 훌륭히 해낼 수 있는 무언가이다. 

 


출처 meta foot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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