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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의 (07/08)맨유 전술:마지막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hyucks 2022. 6. 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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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맨유는 퍼거슨 감독의 전술적 역량을 알 수 있었던 위대한 팀이었다.

2008년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렸을 때, 그것은 그들 역사상 3번째였다. 나머지는 1967/68 유로피언 컵과 퍼거슨 하에서 두번째 우승한 98/99시즌. 유나이티드는 다음 시즌과 2010/11시즌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 패했었고, 퍼거슨은 3번째 리그 우승을 추가했다. 그렇지만 2008년 챔피언리그 우승 전술은 아마도 그의 마지막 위대한 전략이었을 것이다. 

 


# 맨유의 마지막 챔스 우승팀

 

Road to Final

맨유는 2007/08 시즌 유럽 대항전에서 거침없이 나아갔다. 일단 그들은 패하지 않았고, 결승전으로 가는 길에 오직 5골만을 허용했으며, 19골을 득점했다. 물론 맨유의 우승을 확정짓는 반 더 사르가 니콜라스 아넬카의 페널티킥을 막기 전에, 결승전은 연장 후 1:1로 마쳤다. 퍼거슨의 팀은 나중에 다시 그들과 토너먼트에서 만나게 되는 로마와 스포르팅, 디나모 키예프가 포함된 조별리그 수위를 차지했다. 8강전에서 합산 스코어 3:0으로 로마를 두번째로 (그들의 홈으로)돌려보내기 전에, 16강전에서 리옹을 상대로 합산 스코어 2:1로 승리하는 것을 우리는 목격했었다. 준결승전은 2차전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스콜스의 골로 기억되는 바르셀로나와의 대진이 성사되었다. 준결승에서 리버풀을 물리친 첼시는, 그리고나서 맨유와 약속의 땅 모스크바와 만났다. 과연 맨유가 그곳에서 얼마나 결의를 보였을까?

 

수비조합

2007/08 챔피언스리그 대회는 퍼거슨이 전술적인 감독이란 점을 증명한 대회였다. 그와 케이로스, 그들은 맹렬한 속도의 역습 혹은 라인을 통한 볼 소유를 할 수 있는 유연한 전략으로 2007/08 시즌 유럽을 재패했다. 팀의 토대는 반 더 사르, 웨스 브라운, 퍼디난드, 비디치, 에브라로 뛰어난 후방의 5명의 선수들이었다. 이 조합은 훌륭했고, 그러면서 리그에서 하는 것보다 더 좋은 상대팀들을 상대로, 더 컴팩트함을 유지하기 위해 더 좁게 수비했다. 라이트백으로 보기드문 키인 브라운의 높이(185cm)는 맨유에게 공중볼과 세트피스 상황에서 견고함을 주었고, 한편 퍼디난드의 볼 운반 능력과 속도 때문에, 수비진은 더 높게 라인을 형성했다. 양 풀백들 역시 앞으로 전진할 수 있었고, 특히 에브라가 더 공격적이었다.

 

결승전 호날두의 헤더 골 때, 안쪽으로 몸을 돌아서고,그의 왼발로 결정적인 크로스를 올린 것은 웨스 브라운이었다. 수비 조합은 뛰어난 밸런스를 가졌다. 비디치는 스틸 능력과 공중볼에 강점을 가졌고, 반면 그 세대 잉글랜드 출신 어떠한 수비수들보다 훨씬 더 게임을 읽는 능력이 출중했던 퍼디난드는 우아하고, 기술적인 볼 운반자였다. 그리고 골리, 반 더 사르는 맨유가 후방으로부터 공격적인 빌드업을 할 수 있게 한 스위퍼 키퍼 유형의 선수였다.

 

미드필드 피보테

둘 다 롱패스에 일가견이 있었고, 특히 스콜스는 비디치의 왼쪽까지 내려가 전환패스를 보냈다.

그들 앞에, 노련한 폴 스콜스가 원래 있던 자리서 좀 더 깊게 자리하면서, 마이클 캐릭과 더블 피봇으로 미드필드를 보호하고, 볼을 운반했다.  캐릭은 좀 더 (메트로놈처럼) 좌우를 오갔고, 반면 스콜스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롱패스를 날리거나, 미드필드를 통과하여 볼을 운반할 수 있었다. 둘 다 다양하고 놀라운 패스 범위를 소유했지만, 그 중에서도 스콜스는 센터백과 다이아몬드 형태를 만들기위해 내려가거나 혹은 심지어 비디치의 왼쪽 구역 깊은 위치로부터 전환 패스를 보냈다. 만약 이것이 현대적으로 들린다면, 2007/08년 맨유의 전술적 양상들이 현재 아주 흔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편 스콜스와 캐릭 둘다 침투하는 루니 혹은 호날두를 향한 긴패스할 수 있었다. 또한 맨유는 스트라이커가 내려오거나 혹은 윙어들이 안 쪽을 좁혀 들어오면서, 적절하게 라인을 통과하는 플레이도 했다. 모든 수비 시스템을 상대로, 맨유는 미드필드에서 패스 해결책을 보유했는데, 그 이유는 부분적으로 스콜스가 딥라잉 롤에 매우 잘 적합했기 때문이었다.

 

공격-유연한 시스템

러나 엄밀히 말하면, 맨유가 활기를 띤 곳은 이 후방 7명 앞에 있었다. 퍼거슨과 케이로스는 대개 수비형으로 카를로스 테베즈와 웨인 루니가 교대로 서  4-4-2 혹은 4-4-1-1로 유연한 시스템을 고안했다. 예를들면 결승전 첼시를 상대로, 첼시 미드필드의 중심인 마케렐레를 귀찮게하고, 못살게구는 것은 주로 테베즈였다. 그러나 이러한 수비 형태는 맨유가 속도를 살린 공격을 할 때, 호날두, 테베즈, 루니 등 앞 선의 3명 사이에 흔하게 포지션 교환과 함께 4-3-3 혹은 4-5-1로 뒤집혔다. 또한 퍼거슨은 앞 선의 4명을 상대에 맞춰 활용했다. 그의 스쿼드 깊이는 라이언 긱스 혹은 나니같은 순수 윙어를 혹은 박지성같은 좀 더 규율이 잡힌 측면 미드필더를 내보낼 수 있었다는 의미였다.

 

결승에서 오웬 하그리브스는 오른쪽에서 플레이했다. 그러면서 그의 능력에 완벽히 맞는 안 쪽으로 들어오거나, 수비가담을 하면서 다채로운 포지셔닝을 선보였다. 그리고 몇차례나, 테베즈가 내려오는 와중에 심지어 센터포워드같이 박스 안으로 높게 전진했다. 이러한 맨유의 포지션 변화, (상대)수비에 끝없이 문제를 야기하는 끊임없는 움직임과 에너지는 맨투맨 마크를 하는 것이 불가능하는 의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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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공격선택지

호날두의 진화

선택에 대한 이러한 다양성은 맨유의 전술을 소화하기 어렵게 만든다. 이따금씩 호날두는 루니가 한 측면에서 수비형 윙어로서 뛰는 와중에 홀로 전방에 올라갔다. (로마를 상대할 때) 이것이 호날두가 천재적인 공중볼 존재감으로 진화를 시작할 때라는 것은 아무런 가치가 없으며, 단독의 스트라이커로서 혹은 맨유 측면 핵심풀백의 타게터로서 볼을 쟁취하는 그의 능력은 맨유의 핵심이었다.

 

vs. chelsea CL final

그러나 결승전에서, 호날두는 라이트백으로 뛰고 있었던 에시엔을 겨냥하면서, 왼쪽 측면 포지션을 점유했다. 호날두는 매우 넓게 자리했고, 그리고나서 인버티드 윙백과 같은 에브라의 언더래핑속에 터치라인 위로 가속했다. 그리고나서 호날두는 어려움없이 측면으로 움직이는 에브라와 함께 둘이 스위치하면서, 크로스를 올리거나 혹은 안쪽으로 접어 들어갔다. 풀백들로부터의 이러한 종류의 움직임은 포지션 플레이의 원리를 환기시키며, 에시엔에 대응하여, 꽤 효과적이었다.  

 

다재다능한 웨인 루니

세 명의 모든 포워드들의 이곳저곳 돌아다녔지만, 그 중 깊은 위치로부터 롱패스를 날릴 수 있는 루니의 능력은 거대한 무기였다. 결승전 몇몇 시간동안, 그는 전방을 향해 볼을 휘갈기기 전에, 미드필더 깊은 위치로부터 볼을 찾아 해맸다. 가장 좋은 예는 그가 라이트백 자리에서 볼을 잡았을 때, 카르발류를 빠르게 미끄러지듯 지나가고, 대각선의 호날두를 향해, 필드를 가로지르는 롱패스를 보냈던, 역습 장면일 것이다. 호날두의 크로스는 체흐의 좋은 대응에 막히긴 했지만, 테베즈에게 전달되었고, 뒤이어 캐릭이 마무리도 마찬가지로 체흐에게 막혔다. 그러나 이 장면은 루니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며, 그러면서 그는 수비가담을 위해 날쌔게 돌아다니고, 볼을 지켜내며, 그리고나서 이 팀을 진짜 상징하는 단 몇초만에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시야와 수행능력을 지녔다. 

 


# 결론

 

퍼거슨의 두번째로 유로피언 컵을 우승한 팀이었을 뿐 아니라, 그가 얼마나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1999년의 변형 스트라이커와 빠른 윙어를 위시로한 4-4-2는 그 당시 전술을 반영한 것이지만, 퍼거슨은 그 만의 변화를 주었다. 좀 더 유동적인 3톱의 활용, 스트라이커 롤을 맡는 누군가가 없이, 현대적이었고, 혁신적이었다. 이것은 시대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혹은 심지어 더 기대를 갖게할 수 있는 능력으로 그가 훌륭하게 만든 많은 것 중에 하나이며, 그에 따라 그의 전술과 스쿼드를 조정했다. 

 


 

글 티포(tifo)풋볼

사진 social bedia,david sar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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